경제

지난달 생산·소비·투자 석 달 만에 '트리플' 감소

2026.09.30 오전 11:48
[앵커]
수출은 연일 기록을 세우고 있다는데, 지난달 국내 생산과 소비, 투자가 석 달 만에 모두 감소했습니다.

자동차 업계 휴가와 파업 영향으로 광공업 생산이 급감했고, 소비도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우리 경제 양극화 현상을 거듭 보여주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이승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지난달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한 달 전에 비해 전산업 생산이 1.3%, 소비가 1.8%, 설비투자가 9.5% 줄었습니다.

생산, 소비, 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입니다.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에서는 늘었지만 광공업에서 4.8% 감소했습니다.

특히 자동차 생산이 24.8% 감소했고, 후방산업인 고무와 플라스틱 생산이 11%가 줄었습니다.

데이터처는 파업 영향에다 자동차 업계 여름 휴가가 올해는 8월에 집중된 탓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1.8% 감소하면서 두 달째 줄었습니다.

자동차 생산 차질에 따른 판매 감소와 6월에서 7월 초 대규모 가전 할인행사로 인한 수요 선반영으로, 내구재 판매가 4.5% 감소했습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도 1.6% 줄어 고물가 속 내수 경기 상황을 반영했습니다.

설비투자는 7월 선박과 항공기 투자에 따른 기저효과로 큰 폭으로 줄면서 9.5% 감소했습니다.

다만 건설업 시공실적인 건설기성은 한 달 전보다 1.9% 상승했습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고, 앞으로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정부는 일시적 요인과 기저효과 등으로 8월 산업활동은 조정을 보였지만 9월은 반등이 예상된다며 견조한 경제 성장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외의 산업, 특히 내수가 부진한 우리 경제 양극화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특히 고유가, 고금리 상황이 지속하고 있어 물가와 고용 등 민생 경제 어려움은 여전합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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