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ISA 계좌 가입자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천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세제 혜택까지 받을 수 있어서 수요가 몰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16년 3월에 첫선을 보인 ISA가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10년 5개월 만에 가입자 천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지난해 말까지 가입자는 765만 명이었는데, 올해 들어서 매달 30만 명 안팎이 새로 유입된 셈입니다.
ISA 가입자는 전 연령대에서 꾸준히 늘었는데 특히 2020년 말 32.8%였던 20대와 30대 비중은 지난 8월 말까지 41.1%로 늘었습니다.
성인 전체를 보면, 4명 중 1명꼴로 ISA에 가입했습니다.
ISA 계좌는 주식과 펀드, ETF와 예·적금 등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상품으로, 가장 큰 특징은 절세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최대 400만 원까지 수익이 비과세되는데, 이 금액을 넘어선 초과 이익도 기존보다 낮은 세율을 적용받습니다.
일반 계좌와 달리 ISA는 계좌에 담긴 모든 금융상품의 이익과 손실을 합친 순이익에만 과세하는 구조도 특징입니다.
ISA의 가입자 증가는 올해 국민의 주식시장 참여가 커진 상황에서 절세 혜택이 주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8월 초 정부가 제도 변경을 추진하다 혜택이 줄어든다는 반발에 부딪혀 유지하기로 하는 등 논란 속에도 관심은 이어졌습니다.
[염 승 환 / LS증권 이사 : 요즘에 트렌드 자체가 장기 투자하는 트렌드도 좀 있고, 해외 지수형 ETF를 투자하신 분들 세금 부담을 좀 느낀다면 가장 우선순위로 ISA 계좌를 개설해서 하시는 게 효과가 좀 크지 않나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고….]
정부는 기존 ISA와 별개로 이자와 배당소득에 한도 없이 세금을 물리지 않는 국내주식 투자 중심의 '생산적 금융 ISA'를 출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생산적 금융 ISA 등이 출시되면 국내 증시 수급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디자인 : 정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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