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공지능을 활용한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금융권 전반으로 확산하면서 금융당국이 오늘 긴급회의를 엽니다.
업계 대응 현황을 공유하고 보안체계 전반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금융당국이 휴일에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위원회는 휴일인 오늘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전체 금융권 협회장과 해킹 피해를 당한 금융사 최고경영자를 불러 긴급 회의를 엽니다.
애초엔 내일까지 이어지는 연휴를 고려해 오는 7일 금융사 자체 점검 결과를 보고받겠다는 것이 기존 계획이었는데요.
연휴 첫날인 어제, 제2금융권인 현대캐피탈과 예가람저축은행 등에서 정보유출 피해가 추가로 확인되며 불안감이 커지자 대응 수위를 한 단계 높였습니다.
오늘 회의는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직접 주재할 예정인 가운데 이찬진 금융감독원장까지 이른바 '금융 투톱'이 모두 참석합니다.
그만큼 금융당국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무겁게 보고 있다는 걸 드러내는 대목인데요.
이번에 발생한 금융권 보안사고의 피해 현황을 점검하고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찾는 데 우선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정보 유출을 시도한 것이 같은 집단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만큼 각사의 해킹 공격 유형을 기술적으로 비교 분석해 공유하는 절차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금융당국은 현재까지 보고된 보안사고 외에도 다른 업계에서 해킹 공격과 정보유출 피해가 추가 확인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는데요.
인공지능 기술이 고도화되면서 해킹 공격을 시도할 수 있는 문턱이 낮아진 만큼 금융권 전반이 공유하는 구조적 취약점을 찾고 보안체계를 개선하는 절차가 시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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