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AI가 선정한 순우리말 100선과 새롭게 만든 서체들이 잇따라 공개됐습니다.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을 활용한 기업들의 마케팅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햇빛이나 달빛에 비쳐 반짝이는 잔물결 '윤슬', 달빛에 비쳐 은백색으로 보이는 물결을 아름답게 이르는 '은결'.
사전 속에 잠든 우리말을 AI가 다시 불러냈습니다.
SK텔레콤은 일상에서 멀어진 순우리말 가운데 서정적이거나 긍정적이면서 지금 써도 어색하지 않은 말 100개를 선정했습니다.
또 주시경 선생과 제자들이 남긴 우리말 사전 원고 '말모이'를 분석해 글꼴 '말모이체'를 완성했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자체 AI 모델, A.X K2(에이닷엑스 케이투)가 쓰였습니다.
인공지능으로 모은 순우리말 100선은 책자로 만들어 국립한글박물관에 기증하고, 글꼴은 한글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게 했습니다.
[이승열 / SKT 전략커뮤니케이션실장 : 한국어 이해도가 높은 자체 AI 모델인 A.X K2로 고유어 후보를 추려 심사하고 국립국어원의 감수를 거쳐 확정했습니다. 말모이체는 A.X K2로 원고 속 글자의 형태와 획을 분석해 글자 조합과 균형을 다듬어 완성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아이콘과 로고를 한글로 변경하고, 음료의 우리말 이름을 짓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롯데리아는 팝업을 열고, '달보드레' 등 순우리말과 자체적으로 만든 표현으로 맛과 식감을 나타낸 포스터를 전시했습니다.
편의점 업계도 새롭게 개발한 서체를 공개하는 등 한글날을 맞아 우리 말과 글을 활용한 기업들의 홍보 활동이 분주합니다.
YTN 김대근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화면제공 : SKT, 이디야커피, 롯데GRS, BGF리테일, GS리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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