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힘, LH 사장 '대출 발언' 질타..."또 국민 염장"

2026.10.12 오후 06:36
[앵커]
LH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성훈 사장의 주택담보대출 관련 발언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대출 한도를 낮춰야 한다는 취지의 며칠 전 발언을 야당이 문제 삼은 건데,

이 사장은 집값 급락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럴 땐 집을 안 사도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말해 또 다른 논란을 불렀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건설국장과 청와대 국토교통비서관을 거쳐 한국토지주택공사, LH 수장에 오른 이성훈 사장.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금융 당국 소관인 대출 규제에 대한 언급을 해 월권 논란을 빚었습니다.

국회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주택 공급을 책임져야 할 사람이 대출 발언으로 국민 염장을 질렀다며 이 사장을 강하게 질타했습니다.

[김미애 / 국민의힘 의원 : 최근 사장님의 발언이 국민들의 염장을 질러서 그래요. 이거 잘못된 발언이죠? 유지하십니까? 이 발언을 유지하십니까?]

[엄태영 / 국민의힘 의원 : 주택 공급을 책임지는 LH 사장이 이런 현실을 외면한 채 내년부터 대출을 더 조이자고 하면 결국 무주택자의 주거 사다리를 걷어차는 것과 뭐가 다르겠습니까?]

야당이 대안을 요구하며 사과를 요구하자,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사장님과 달리 거주 목적으로 집 사려고 하는 겁니다. 대출 줄이면 신혼부부와 청년들은 어디 가서 집을 어떻게 사라는 거예요? 대안 있으세요?]

이 사장은 집값 하락 전망까지 내놓으며, 논란을 부를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이성훈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 집값이 계속 오른다고 한다면 경쟁적으로 집을 사야 하겠지만, 안정이 되면 지금 바로 집을 사지 않아도 손해를 보지 않습니다. 급락할 가능성이 좀 많습니다.]

[김은혜 / 국민의힘 의원 : 똑같이 얘기하신 분이 있습니다. 근데 차관에서 옷 벗고 나가셨어요. 국민 염장 질러 가지고.]

이 사장은 개인적으로 대출 규제 강화에 대한 생각은 여전하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소관 업무가 아닌 부분을 언급한 데 대해선 적절하지 못했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기자: 최영욱 최성훈
영상편집: 이영훈
디자인: 정소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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