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새로 출범한 공정거래위원회 중점조사기획단이 '1호 사건'으로 대형 식품업체들의 가공식품 가격 담합 의혹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중점조사기획단은 대상, 오뚜기, CJ제일제당 본사 등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수년간 김치, 두부, 유지류, 명절 선물세트, 즉석밥류, 장류 등 6대 핵심 가공식품 품목의 가격을 담합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에 나선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사건은 한때 '재계 저승사자'로 불리다 2005년 폐지된 공정위 조사국의 기능을 이어받아 21년 만에 사실상 부활한 중점조사기획단의 첫 번째 기획 조사입니다.
신설 조직이 출범 2주 만에 서민 물가와 직결된 먹거리 분야를 첫 조사대상으로 삼으면서, 향후 민생 밀접 업종에 대한 불공정행위 조사 강도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앞서 지난달 21일 주병기 공정위원장은 중점조사기획단의 업무와 관련해 "조사역량을 적극 활용해 국민 일상과 맞닿은 민생 밀접 분야의 불공정행위를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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