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의 성과급 배분과 임직원 주택 대출 기대감으로 반도체 벨트의 아파트값 강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급지인 분당으로 갈아타려는 움직임도 보이는데, 앞으론 주식 매도 자금이 해당 지역 집값의 변수가 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월 20일 밤, 삼성전자 노사가 극적으로 손을 맞잡았습니다.
난항을 거듭하던 임금 협상에서 성과급 배분과 임직원 주택 대출 도입에 합의한 겁니다.
[여명구 /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 (지난 5월 20일) : 회사는 이번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노사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기자]
막대한 자금이 흘러들 것이란 전망에 이른바 반도체 벨트 주변의 아파트값은 고공행진을 이어왔습니다.
삼성전자 노사 합의 이후 21주 동안 동탄과 영통, 기흥 등 세 지역의 아파트값 누적 상승률은 12%에 육박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동탄의 상승률이 15%를 넘어 가장 높았고, 영통과 기흥이 각각 11.25%와 8.51%를 기록했습니다.
집값 급등세는 반도체 사업장 주변뿐 아니라, 상급지인 분당으로까지 번졌습니다.
같은 기간, 0.22%로 시작한 상승률은 등락을 거듭하다 지난 월요일 기준 0.8%에 육박할 정도로 치솟았습니다.
재건축 기대감에 더해, 경기 남부 지역에서 집을 팔고 분당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맞물렸다는 분석입니다.
[남 혁 우 / 우리은행 부동산 연구원 : 유동성 유입 효과가 발생함에 따라서 경기 남부 지역 내에서 상급지 갈아타기를 하는 움직임이…. 분당이나 구 성남, 용인 수지와 같은 곳이 대표적으로 상급지 갈아타기의 대상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주식 매도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얼마나 흘러들어 가느냐도 관심입니다.
반도체주를 고점에 팔아 목돈을 쥔 투자자들의 주택 매수 움직임이 반도체 벨트는 물론, 주변 지역 집값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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