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윤보리 앵커, 안동준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한 주간 20% 넘게 하락하던 코스피가8거래일만인 어제, 상승 반등했지만, 증시에 대한 불안은 여전합니다. 그런 가운데, 서울 아파트 가격도 88주 연속 오르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소장님, 어서 오세요. 한 주간, 파랗게 질렸던 코스피와 코스닥이어제 상승 반등했습니다. 특히 코스피가 지난 한 주 동안 21% 빠졌었는데이제는 좀 주식시장 안정세가 돌아왔다고 봐도 될까요?
[이인철]
글쎄요, 이게 안정됐다고 보기에는 좀 일러 보이는데요. 우리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때문에 시장이 굉장히 급등락했을 때 봤었던 이른바 1차 사이드카라든가 그리고 2차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거의 두 달여 만이거든요. 그런데 7일 연속 떨어지다 보니까 손절매할 타이밍이 없어진 거예요, 계속 내리막길을 걸었기 때문에. 그래서 7000선 단숨에 무너졌고요. 6000선, 5500선도 주중에 무너졌습니다. 주말에 8거래일 만에 2% 가까이 반등했지만 여전히 5600선이고요. 그동안 얼마나 떨어졌느냐. 시가총액 1200조 원이 증발했습니다. 1200조 원, 우리나라 예산이 한 800조 원이 안 됩니다. 그 예산이 일주일 사이에 허공으로 사라졌는데요. 때문에 이건 단기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저가매수지. 아직 본격적인 회복세로 돌아섰다고 판단하기는 일러 보이는데. 상황이 너무 좋지 않아요. 지금 개인투자자들, 이제 투자자금이 없어서 지금 6월까지 증시 너무 좋았죠. 증시 좋을 때에는 그래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투자해서 그래 10%만 먹고 차액 뺐는데 이게 좋지 않아. 그러면 투자 원금을 더합니다, 그때는 영끌해서 거기에 투자했는데 이게 고점에 막힌 거예요. 그러다 보니 아마 7000~8000 사이 거의 한 100조 원 가까운 매물이 쌓여 있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매물대 위에 고점에 잡힌 분들이 너무 많다 보니까 지금 조정장세가 7월, 8월, 9월, 10월, 넉 달째 이어지고 있거든요. 못 버티니까 내가 샀던 금액에 안 오르니까 지금 증시가 이렇게 내려가면 파랗게 질리면 투매에 나섭니다. 그러니까 거의 반토막나고 있다는 얘기인데요. 그나마 삼전닉스가 자사주 매입하면서 외국인들, 거의 팔고 있거든요. 올해에만 거의 200조 원 넘게 팔고 있는데 그 투매한다 하더라도 하달이 지지가 됐어요. 기관투자자들의 자사주매입이 들어오면서. 그런데 거의 다 자사주 매입이 종료되다 보니까 그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인데요. 앞으로 2~3주 정도 지켜봐야 할 것 같아요. 어쨌든 어닝시즌이 심하게 시작됐기 때문에 지금 삼성전자가 포문을 열었습니다마는 과연 SK하이닉스, 아마 28일 실적 발표할 텐데 실적 더불어서 실적전망 그리고 여기에는 솔리다임이라는 미상장회사의 중복상장 논란까지 있기 때문에 주주환원 정책을 어떻게 내놓을 것인가에 초점이 쏠리고 있고요. 또 하나가 29일에 빅이벤트입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결정이에요. 11월 3일 미 중간선거 앞두고 대부분 금리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데 그런데 최근 발표되고 있는 물가지표는 썩 좋지 않아요. 물가를 감안하게 되면 금리를 올려야 되는 상황입니다. 여기다가 30일부터는 미국의 빅테크 업체들이 계속해서 애플, 아마존을 시작으로 해서 실적을 확인해야 되는데요. 지금 수급 공백 그리고 AI 투자 거품 논란, 이런 것들이 맞물려 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해소돼야 외부인들이 본격적으로 들어오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언급을 해 주시기는 했는데 코스피가 한 주간 무려 21%가 빠졌잖아요. 이 이유를 정리해 주시면 어떻게 될까요?
[이인철]
일단 증시에서 고점 대비 20% 빠지면 본격적인 침체장이라고 얘기를 해요. 그런데 지금 코스피가 7거래일 연속 빠지다 보니 도대체 왜 삼성전자 실적 107조라고 세계에서 가장 돈 잘 버는 기업으로 등극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떨어지느냐, 크게 세 가지입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 하나는 AI 투자 거품 우려. 앞서 얘기했습니다마는 이른바 수급 공백, 사줄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인데요. 우선 미국의 경우에는 9월 소비자물가 발표를 봤더니 이게 헤드라인 물가도 좋지 않아요. 3.7%까지 올랐어요, 예상치를 웃돌았고요. 에너지, 식음료... 변동성이 큰 핵심 코어 물가지수 역시 예상치를 웃돌다 보니까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는 점. 고금리가 장기화되게 되면 미래성장성이 있는 AI 기업들의 막대한 투자센터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이자부담이 더 가중됩니다. 이렇게 되면 기술주들, 성장주들, 가장 먼저 타격을 받고요. 두 번째가 아시아 증시 가운데, 전 세계 증시 가운데 우리 증시가 가장 많이 타격을 받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뭐냐. 중국의 경쟁업체, 글로벌 넘버4라고 하는 창신메모리가 차세대 D렘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이게 그동안 중국 하면 저가, 그나마 가전용, 스마트폰용 정도 만들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삼성전자 로드맵으로는 2028년 상용화 가능한 걸 올해 말에 상용화할 것이라는 뉴스가 나오니까 이건 뭐지? 이른바 메모리 빅3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그리고 마이크론이 독점하고 있는 고대역 이른바 AI칩시장, 서버시장에 중국이 가세하는 게 아니냐라는 논란이 커졌고요. 여기에다가 이른바 반도체 정점 논란은 늘 있어 왔어요. 미국의 IT 전문 분석기관입니다. 가트너라는 회사에서 앞으로 AI 인프라가 한 향후 5년 동안 7조 달러가량 투자가 이루어지는데 정작 이거 회수는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 AI 반도체 호황에 의존해 왔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외국인들 매도가 집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앞서 제가 수급 공백이 장기화되고 있는 건 우리 문제인데 그동안에 사실은 개인 투자자들, 서학개미들 미국 주식 팔고 국내로 돌아오면 세금 깎아주고 있습니다. 양도세를 깎아주고 있는데 상반기까지는 꽤 좋았어요, 성과가. 100조 원가량 미국 주식 팔고 국내로 돌아왔는데. 7월, 8월, 9월 계속 조정장이 이어지니까 오히려 개인들도 국내 주식 빼서 팔고 해외주식을 사고 있는 상황인데. 외국인들은 역대급입니다. 지난해부터 외국인들은 점진적으로 굉장히 저평가됐던 삼전닉스를 사왔기 때문에 지금 팔아도 이득이에요. 이게 올해 들어서 200조, 이번 달 들어서 외국인만 20조 넘게 국내주식을 순매도하다 보니까 아마 삼성전자의 자사주 매입이 마무리됐죠. 또 빚투 한계에 부딪힌 개인 투자자들 손절매하고 있죠, 주식 떨어지다 보니 반대매매까지 나오다 보니까 아마 이렇게 국내 증시가 다른 국가에 비해서 하락폭이 굉장히 커지는, 변동성이 커지는 그런 양상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방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반대매매 규모가 3000억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지난 수요일과 목요일에는 연이틀 반대매매가 무려 800억대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빚 내서 투자한 개미들이 타격이 컸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이인철]
아마 빚쟁이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채권자들의 전화, 직장인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은 월급날 되자마자 빼가는 공과금, 카드값일 거예요. 그리고 매달 나가는 이자일 텐데 아마 주식 빚투하셨던 분들이 가장 두려운 게 뭐냐. 증권사에서 메신저로 마진콜이라고 해서 증거금, 주가가 너무 떨어져서 증거금을 추가로 오늘까지 납입하지 못한다면 다음 달 하한가로 팔아버립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증권사 입장에서는 빌려준 돈이잖아요, 빌려준 돈, 투자자 입장에서는 증권사로부터 빌린 돈을 갚지 못했기 때문에 주가하락에 따른 담보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게 되면 증권사는 투자자 의사와 상관없이 다음 날 주식을 거의 하한가 부분에서 처분하다 보니 이게 일방적으로 채권을 회수하다 보니까 지금 주가가 7일째 떨어지다 보니 반대매매가 늘어난 겁니다. 전체 규모로 보면 3000억 달러, 특히나 코스피가 5~7% 급락했던 14일, 15일 이틀 연속 800억 원을 하루에 넘어서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문제는 뭐냐. 이런 매물이 출하가 되면 지수가 갑자기 개장하자마자 그냥 하한가를 쳐버리게 되면 삼전닉스는 비중이 워낙 높죠. 그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이렇게 지수 변동장치, 과열시키게 하는 장치가 나타나는데 이게 추가적인 하락을 부릅니다. 그런데 문제는 뭐냐. 이런 빚투 규모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는데요. 아마 최고점이었을 때 6월 말 지수가 좋았을 때는 38점까지 신용융자가 많았었다가 이게 20조 원대로 떨어졌어요. 왜냐하면 점점 빚을 낸다는 것이 이자를 갚아야 할 능력이 없기 때문에 점점 빚투가 줄다가 지금 봤더니 신용거래융자가 32조 7000억 원 수준 남아 있는 상황이거든요. 결국 주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금 저가매수할 거냐? 주가 추가 하락에 대비해서 오히려 이런 거, 현금비중을 좀 높이면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사실은 우리는 새벽에 마감한 뉴욕 증시가 반등해 줬으면 월요일장 조금 마음 편하게 출발해 볼 수 있겠지만 사실은 미국장이 그다지 좋지 않았습니다. 미국장이 반도체 업종 지수 3.8% 빠졌어요.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 팔고 해외 주식 사는데 네 번째로 인기 있는 종목이 반도체 업종의 ETF의 수익률이 3배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겁니다. 이게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 지수가 3.8% 떨어지면 곱하기 3. 하루 만에 10% 넘게 손실을 봐요. 그런데 그 ETF, 3배 레버지리 ETF는 매일매일 당일 정산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4.3% 빠지게 되면 우리 아마 한 7조 6000억 원 정도, 3배 정도, 솔이라고 하는 3배 반도체 ETF에 투자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금액이 7조 6000억 정도 되는데 아마 이틀 사이에 거의 3조 원 가까이 증발했다, 투자원금의 2조 원 가까이 손실이 난 상황입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주식시장에서 화제가 된 발언이 있었는데 이주완 인더스트리 애널리스트가 삼성전자 적정주가가 7만 원, 하이닉스 적정주가가 20만 원이라고 한 발언이 있었는데 이 발언은 어떻게 보셨나요?
[이인철]
일단 전망이라는 것은 그냥 전망일 뿐이니까 주가 하락을 예측하시는 분도 계시고 상승을 예측하시는 분도 계신데. 사실은 이분이 말씀하시는 삼성전자가 7만 원, SK하이닉스가 20만 원은 AI 호황 이전이에요. 그러면 AI 호황 이전이니까 우리 코스피지수가 2000~3000선 돌파하기 이전 수준을 얘기하거든요. 그런데 물론 이분의 논리를 봤더니 현재 실적은 판매량 증가가 아니라 반도체 업체들이 인위적으로 감산을 했기 때문에 메모리 가격이 폭등한 것이다, 공급이 정상화되게 되면 주가는 떨어질 것이다라는 겁니다. 그런데 저는 AI 없이 살 수 있는 삶이 계속될까라고 보면 아니거든요. 분명히 그동안 반도체는 메모리사이클이라는 게 가전이라든가 스마트폰의 사이클에 연동되어 있다면 AI가 나타나면서 이 사이클이 기하급수적으로 커진 거예요. 그러면서 만에 하나 주가가 7만 원 이제 20만 원으로 떨어지게 되면 적정지수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전체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코스피는 2000~3000대로 떨어져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5000도 패닉인 상황인데 이게 반토막이 난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이건 조금 과도하지 않냐라고 보는데 물론 반도체 빅메모리 3사의 마진율이 80%예요. 물건 1000원어치 만들어서 800원 이윤 남았는데 이건 점점 이윤 줄 거예요. 70%, 60%, 50%, 이윤이 줄어든다는 얘기이지 호황이 꺾인다는 얘기는 아니거든요. 반도체 업황은 계속되고 여기에다가 AI 이후에 뭘 기대하고 있느냐. 우리 주말 사이에 화제가 된 뉴스가 있어요. 일론 머스크, 테슬라.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선보였어요. 보셨죠? 자동차 5대를 놓고 정말 충돌 없이 백투더 퓨처에서 봤던 그 영상을 그대로 보고 있어요. 이게 뭐냐, 휴머노이드 로봇이에요. 휴머노이드 로봇에 들어가는 칩은 앞으로 5년 동안 20배 이상 증가합니다. 왜냐, 로봇이라는 건 카메라가 있고 센서로 수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주어야 돼요. 공중에서 돌고 다른 사물과 부딪히지 말아야 되잖아요. 안정적으로 착지해야 되잖아요. 그러려면 고사양에 이걸 또 스스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고사양의 메모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마 이게 AI 이후에 D램 업체들의 사이클이 어디로 흘러가느냐. 피지컬AI, 이른바 휴머노이드 로봇으로 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아마 이렇게 비관적인 것보다는 좀 더 성장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앞서도 말씀해 주셨는데 미국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일제히 하락 마감을 했어요. 특히 나스닥지수가 2% 넘게 떨어지면서 이번 주에만 4.5%가 빠지는 건데 원인을 뭐라고 보십니까?
[이인철]
일단 여전합니다. 뉴욕증시에서 거래량 1위가 뭘까요? 뉴욕증시 나스닥 3000~4000여 개 종목이 있어요. 전 세계 다 거기 가 있으니까. 종목이 마이크론이에요. 마이크론이 늘 거래량 1위예요. 애플이 많은 것 같고 엔비디아가 많을 것 같은데 마이크론이 늘 거래량 1위, 이 얘기는 뭐냐, 미국도 마찬가지예요. AI 사이클에 가장 투자하고 싶은 종목이 뭐냐, 마이크론이에요. 1년 전 주가 190달러였어요. 지금 1200달러 찍고 한 900달러 내외로 움직이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뉴욕증시에서 보는 게 뭐냐. 과연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 지수, 기술주가 어떻게 되느냐거든요. 그런데 주말에는 떨어졌습니다. AI 거품론과 국제유가 급등하면서 나스닥은 2% 넘게 떨어졌고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보라고 얘기했는데 오늘 하루만 3.83% 떨어졌습니다. 만에 하나 3배 레버리지 종록이라면 10% 넘게 손실이 났다는 얘기인데. 왜냐, 이른바 데이터센터 업체라는 코어위브라는 업체가 있어요. 이 주식이 주중 내내 약재였어요. 이 회사는 회사채를 발행을 해서 그래픽장치, 데이터센터를 지어서 고객들한테 임대하는 업을 하고 있는데 이 회사의 회사채가 15% 찍은 거예요. 고금리, 이건 투기 등급이거든요. 투기 등급으로 15% 빚 내서 수익 낼 수 있느냐, 이거에 대한 의구심이 있다 보니까아마 이날도 11% 넘게 주가가 빠지고 있고요. 그러니까 마이크론이 5% 가까이, SK하이닉스 ADR이 6.5% 빠졌습니다. 이게 다음 주 월요일 개장하자마자 반영되지 않을까라는 얘기인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업종 지수가 8일 연속 떨어졌어요. 8일 연속 떨어진 건 2008년 글로벌금융위기 이후 최장 연속 하락이기 때문에 우리 삼전닉스한테는 상당히 부담이고 또 하나가 중동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다 보니까 유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요. 후티 예멘 반군이 사우디 때리고 있거든요. 사우디, 중동 최대 원유패권국인 사우디를 때리다 보니까 지금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109달러 찍었어요. 그리고 서부텍사스유가 101달러를 찍어서 아마 지난 5월 이후 지금 거의 5개월 만에 최고치 수준입니다. 이것도 상당히 부담스러운 뉴스예요. 그러니까 고금리, 고유가. 여기에다가 AI 우려까지 나오다 보니 아마 이렇게 되면 상당 기간 미국이 굉장히 높은 수준으로 금리를 좀 유지하거나 추가로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 투자심리를 더 위축시킬 수 있습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추가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이제 마침 우리도 다음 주에 기준금리 결정이 있잖아요. 금리는 인상할 거라고 예상하시나요?
[이인철]
어쨌든 신윤성 총재는 원론적인 얘기를 했어요. 우리가 왜냐하면 점도표를 통해서 6개월에 한 번 더 인상하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7월과 8월, 8월 금통위였거든요. 그러면 내년 3월까지 한 번 정도 인상을 할 텐데 언제할 거냐, 매를 먼저 맞을 거냐, 나중에 맞을 것이냐의 차이예요. 그런데 7월, 8월 두 번 연속 인상한 것도 우리나라 역사상 세 번밖에 없기 때문에 저는 10월 인상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보고 있거든요. 그런데 올해 마지막 금통위는 10월 22일 그리고 11월 26일 두 번 남아 있습니다. 남아 있는데 우리나라도 물가가 만만치 않아요. 한은과 연준 중앙은행의 물가 목표치는 2%예요. 그런데 앞서 미국은 3.7%, 헤드라인물가가. 우리는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9%예요. 3%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물가가 높은 상황이죠. 그리고 우리가 만에 하나 미국이 추가로 금리를 인상하게 되면 지금 미국과 한국. 미국은 고점이 기준금리가 4%, 한국은 3%. 격차가 1%포인트인데 더 벌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이 먼저 인상하게 되면. 그렇게 되면 이게 외국인 자금 유출 또 원화 약세의 요인이 될 수도 있죠. 이러다 보니까 이재명 대통령도 이제 금리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대외 여건을 고려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는데요. 다만 국내 경기라든가 가계부채 부담 이런 걸 감안하게 되면 한국은행은 3번 연속 금리 인상을 안 하고 지켜보면서 미국이 그리고 물가지표, 환율지표 나타나는 경제지표를 봐가면서 조금 더 금리 인상 타이밍을 절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주가 얘기 나누어봤는데 부동산으로 한번 넘어가 보겠습니다. 서울 아파트가격이 88주째 오르고 있는데 최근에 강북권을 중심으로 오름세가 가파라지고 있고 서울에서는 10억 원대 아파트를 찾아보기 어렵다고 하는데 상승원인은 뭐라고 보시나요?
[이인철]
이제 88주가 감이 잘 안 오실 거예요. 52주가 1년이에요. 88을 빼게 되면 한 거의 36주 정도 되면 1년 7개월째 오르고 있다는 겁니다. 우리가 기억하시겠습니다마는 2022년 이른바 문재인 정부 시절 임대차 3법 통과하면서 그때 최장 85주 연속 올랐거든요. 이 기록을 지금 3주 연속 신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요. 최근에 서울 아파트값의 트렌드를 보게 되면 강남 서초와 같은 강남권은 10주째 떨어지고 있어요. 계속해서 대출규제하고 있죠. 세금규제 있죠, 이러다 보니까 오히려 하락하고 있지만 서울 외곽지역들입니다. 여기는 지금 실수요자들, 30대 신혼부부들이 가장 접근하기 좋은, 대출이 가능한, 6억 원까지 대출받기 위해서는 10억 원 이하여야 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토지거래허가제 이후 지난 1년 동안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이 어디냐. 성북구였어요. 무려 16.5%가 올랐습니다. 집값이 이렇게 많이 오르면 이걸 감내할 만한 직장인들이 삼전닉스 직원 제외하고는 없습니다. 여기다가 2위권이 어디느냐. 서대문구, 강서구예요. 여기가 14% 넘게 올랐는데요. 상대적으로 접근이 가능한 실수요자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얘기인데. 문제는 전세 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죠. 전세매물 부족합니다. 이러다 보니까 중저가 아파트 가격이 계속 오르다 보니 이제는 정말 10억 원대 아파트를 서울에서 찾는다? 정말 찾기 어려운 시장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 얘기는 뭐냐. 무주택 서민들의 내 집 마련 기간이 갈수록 길어지면서 어려워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앵커]
말씀해 주신 대로 전세 물량은 없고 월세는 계속 오르고 있는데 세입자들이 매매시장으로 이동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거든요. 향후 집값은 어떻게 될 거라고 전망하시나요?
[이인철]
맞습니다. 이번 주에 이성훈 LH사장이 국정감사에서 한 얘기예요. 공급 확대와 금리 상승으로 집값이 연말쯤 급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얘기를 했거든요. 이번에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한 대출규제의 필요성을 이제 주장하면서 그러면서 무리하게 대출을 받고 영끌하지 마라. 무주택자여서 겪는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데요. 그 예로 2021년 고점 당시에 고금리로 집값이 하락했고 올해 3기 신도시 계양지구에서 첫 입주가 시작되거든요. 첫 입주가 시작되게 되면 본격적인 공급이 시작되고 고금리가 지속이 되면 집값은 안정될 테니 무리하게 영끌하지 말라는 얘기인데 다만 전문가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실제 급락할지 여부는 신중한 입장인데요. 물론 금리 인상이라는 것은 굉장히 하방요인은 맞습니다. 그런데 서울의 공급부족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라 내년, 내후년까지 계속해서 우려되는 상황이고 착공 건수를 보더라도 예상치의 절반 이하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집값은 계속해서 조정받기보다는 조금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은데. 다만 이걸 지역별로, 지금도 보면 강남은 떨어지고 외곽지역이 올라가는 것처럼 키맞춤 현상이 나타날지 아니면 다시 한 번 또 강남권이 주도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얘기 나누어봤습니다. 소장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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