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간선거 경계에 증시 '출렁'..."영향 단기적일 듯"

2026.11.05 오전 01:05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뒤 장중 하락 전환해 낙폭을 크게 키웠다가 막판에 반등 마감했습니다.

미국 중간선거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결과가 우리 증시에 미칠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윤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힘입어 코스피는 2.4% 강세 개장했습니다.

장 초반 상승 폭을 키워 5,800을 넘겼지만, 이후 5,421까지 떨어진 코스피는 막판 반등하며 0.6% 강보합인 5,683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도 강세 개장 후 약세 전환했지만, 다시 반등하며 1.5% 상승 마감했습니다.

종목별로 보면 2차 전지 등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혜택을 받는 친환경 종목은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약세 마감하는 등 반도체주는 힘을 쓰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민주당의 상·하원 승리 가능성 확대로 기울면서, AI 설비 투자와 데이터센터 건설 등에 대한 규제 강화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석병훈 /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 : 민주당이 주지사 선거라든지 주 정부에서 선전하게 되면 AI 투자 속도가 좀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국내 증시 영향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민주당 승리는 이미 예상된 결과였고, 데이터센터 규제 이슈도 알려진 내용인 데다가, 우려의 핵심은 건설 전면 금지보다 투자 집행 속도 둔화에 있다는 이유입니다.

[서상영 / 미래에셋증권 상무 : 이런 이슈는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계속적으로 언급이 돼 왔었던 내용들이었고 이게 연속성을 일으키면서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것 같지는 않다…. 반등을 좀 주더라도 반등 속도의 문제와 그다음에 반등의 폭이 문제겠죠.]

외환시장에서도 '블루웨이브' 전망에 주요 통화와 비교할 때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1,347원대까지 올랐다가 방향을 틀면서 1,336원까지 내렸지만, 다시 상승세를 보이며 오후 3시 반 기준으로 1,341.5원을 기록했습니다.

YTN 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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