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입식품에서 방사능 검출

2006.10.16 오전 09:11
[앵커멘트]

수입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된다는 보도를 했습니다만 이번에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관련내용을 좀 더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이동우 기자!

우선 이 자료는 어디서 확보한 것이지요?

[리포트]

수입식품의 안전관리를 맡고있는 식품의약품 안전청이 한국원자력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이고요, 이 내용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이 입수한 것입니다.

[질문]

수입식품에서 어떻게 방사능이 검출될 수 있는 지 특히 차가버섯에서 검출량이 상당하던데 특별한 이유라도 있습니까?

[답변]

이번에 방사능이 검출된 수입식품은 대부분 러시아나 중국, 프랑스 등 핵보유국으로 핵실험을 하는 나라들인데요.

따라서 핵실험을 하면서 생긴 방사능물질이 공기나 수증기, 비를 통해 버섯류나 블루베리 등 과실류에 흡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차가버섯의 경우 그림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큰 것은 10kg에 육박할 정도로 자라는 다년생식물이기때문에 방사능물질 축적이 다른 수입식품에 비해 많을 수 밖에 없다고합니다.

[질문]

차가버섯이 항암제인데 이를 복용하다가 오히려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닌지 부작용이 염려되는데요.

[답변]

전문가들은 방사능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하면 각종 암에 걸리거나 면역체계 혼란을 겪게된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이같은 식품을 많이 먹는 것은 방사능 피폭을 당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지요.

정부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대목입니다.

[질문]

차가버섯의 유통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있습니까?

[답변]

이번 조사는 수입식품에 대해 무작위 조사를 한 것이어서 방사능에 오염된 수입식품이 정확히 얼마나 유통됐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질문]

수입잼에서는 어느 정도 방사능물질이 유통됐는지요?

그리고 위험성은 어떻습니까?

[답변]

프랑스산 블루베리 잼에서는 최고 kg당 80베르켈의 세슘이 검출됐는데요.

전문가들은 검출량이 허용기준치보다는 적지만 잼 종류의 경우 어린이들이 많이 섭취하기때문에 체내에 축적될 경우 더욱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있습니다.

[질문]

미국이 핵실험 제일 많이 하는데 미국에서 들여온 식품의 오염 가능성은?

[답변]

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현재까지 조사로는 미국산 수입식품에서 방사능 오염이 보고된 바는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식품의약품 안전청에 수입식품의 방사능 오염실태를 담당하는 직원은 단 2명밖에 없어 정확한 실태조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입니다.

따라서 관련 직원을 보강하는등 수입식품의 방사능 오염실태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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