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조계종 덕숭총림의 방장 원담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이 오늘 오전 충남 예산군 덕산면 사천리 수덕사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봉행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전국에서 온 스님과 각계 인사, 신도 등 만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이 끝난 뒤 스님의 법구는 영결식장에서 800여 m 떨어진 연화대 다비장으로 옮겨져 다비식이 거행됐습니다.
하지만 불가의 전통 의식인 사리 수습은 수덕사의 전통에 따라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18일 밤 9시, 수덕사 염화실에서 세수 82세, 법랍 75세를 일기로 입적한 원담스님은 1926년 전북 옥구에서 태어나 충남 서천에서 자랐으며, 한학을 배우다 1933년 벽초 스님을 은사로, 만공(滿空) 스님을 계사로 수계 득도했습니다.
근현대 한국 선 불교의 중흥조로 불리는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의 법맥을 이은 원담스님은 덕숭총림의 선풍인 선농일치를 실천하며 몸소 논밭을 일구는 등 평상심의 도를 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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