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건강과 경제성 등이 맞물리면서 자전거는 이제 우리 삶의 일부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데요.
버려진 자전거를 수리해 서민들에게 싼 값에 공급하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희망자전거 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허성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노란 옷을 입은 자전거가 줄지어 서있습니다.
번듯한 새 제품처럼 보이지만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한 것입니다.
자전거를 수리하는 이들은 나이 지긋한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
월급은 많지 않지만 일자리를 얻은 게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인터뷰:김성국, 희망자전거제작소 직원]
"옛날에 자전거 수리 기술을 배워놓아서 나이 들어서 그것을 재활용해 가지고 출근하는 자리가 있으니까 좋습니다."
희망 자전거 사업은 버려진 자전거를 재활용해 사회적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007년 대구에서 시작됐습니다.
말끔하게 고쳐진 자전거가 시중 가격보다 훨씬 싸다 보니 자전거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침체와 맞물리면서 지난 해에만 1,300여 대가 팔렸고, 올해는 두 배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장애인과 노약자 등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자전거를 제작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김경민, 희망자전거제작소 단장]
"우리 생활의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소용되는 맞춤형 자전거 제작사업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맞춤형 자전거 제작사업도 더욱 활성화해서..."
자전거의 디자인과 구조를 개조해 만든 '아트 바이크'로 생활 속의 자전거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도 힘쓰고 있습니다.
사회적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민들에게는 녹색 교통수단을 싼 값에 제공하는 희망 자전거 사업이 경기 침체 속에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YTN 허성준[hsjk23@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