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화 1,300송이...기네스북 도전

2009.10.10 오후 02:18
[앵커멘트]

해마다 가을이면 경남 마산에서는 국화 축제가 열려 그윽한 국향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올해에는 줄기 하나에 무려 1,300송이를 피우는 국화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말 마산에서 열리는 가고파 국화 축제에서 선보일 국화 재배가 한창입니다.

조각가 문신 선생의 작품에서부터 동물이나 하트 모양 등 다양한 형상의 작품이 제작되고 있습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커다란 바퀴 모양에 지름 2.5, 높이 2.6m에 달하는 작품입니다.

한 줄기에 달린 꽃망울이 무려 1,300개.

지난해 7월부터 순지르기만 무려 11번을 거쳐 키워낸 것입니다.

[인터뷰:주은숙, 마산시 꽃 양묘장]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이 같은 경우는 똑같은 조건으로 같이 키웠는데 이렇게 죽는 것을 보니 원인은 자세히 알 수 없는데 그만큼 힘들고 어렵습니다."

이렇게 모든 노력을 기울여 작품을 만드는 이유는 세계 기네스북 기록에 도전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2007년 702송이, 지난해 1,050송이에 이어 올해는 1,300송이라는 대기록이 달성되는 것입니다.

[인터뷰:윤명묵, 마산시 농업기술센터]
"영국에서 직접 사람이 와서 작품을 하나하나 확인하고 줄기 수를 헤아리고 한 후에 기네스북에 등재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7,000여 점을 선보이며 갈수록 풍성해지고 있는 마산 가고파 국화 축제.

이번 세계 기록 도전이 성공으로 이어져 국화 축제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