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충북지역 폭설

2010.01.04 오전 11:00
[앵커멘트]

충북 지역도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충주와 제천, 청주 지역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청주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충북지역에도 지금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지금은 잠시 눈발이 가늘어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이미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특히 출근 시간을 앞둔 오전 7시를 넘어서면서부터 눈발이 굵어져 새해 첫 출근길에 오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제천의 경우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18cm로 충북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하는 등 충주 9.2cm 등 10cm 안팎의 눈이 내렸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돼 적설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충북 북부지역인 제천과 진천, 음성 등 6개 시군에는 오전 7시부터, 청주와 청원, 괴산 등 3개 시군에는 오전 8시부터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충북 지역에 앞으로 10cm 가량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눈길 교통사고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 폭설에 청주공항의 항공기 운행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오전 7시 50분에 이륙할 예정이던 아시아나 항공편을 시작으로 청주와 제주를 연결하는 항공편 네 편이 이미 결항된 상태입니다.

청주공항 측은 이후 오후 여객기도 이륙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밝혔습니다.

청주시 등 자치단체들은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시무식을 포기하고 전 직원을 동원해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는 등 폭설에 만전을 다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같은 폭설로 인한 시설 농가 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나, 습기를 많이 머금은 눈이어서 비닐하우스 등 농작물 시설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주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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