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원평가제 구체적 평가 기준 제시

2010.01.08 오후 04:42
[앵커멘트]

오는 3월 새학기부터 전국의 모든 초, 중, 고교에서 교원들을 상대로 한 교원평가제가 실시됩니다.

교원평가에는 동료 교사뿐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까지 참여하게 됩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원평가제 시행을 앞두고 첫 정책자문회의가 열리는 등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했습니다.

세부적인 시행기준과 방안도 마련됐습니다.

평가는 연 1회 이상 3명 이상의 동료교사에 의한 평가와 학생 그리고 학부모의 만족도 조사로 이뤄집니다.

초등학생은 담임교사를 상대로 중, 고등학생은 과목별 교사를 상대로 만족도를 평가하며 학부모는 학교전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하게 됩니다.

예를 들면 '선생님이 공부할 내용을 쉽게 이해하도록 자세히 설명해 주느냐'는 질문에 학생들은 매우 우수에서 매우 미흡까지 5개 척도로 점수를 매기게 됩니다.

[인터뷰:안병만, 교과부 장관]
"교과부 올해 교원평가제가 중요한 항목이다. 공교육 살리는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평가는 설문조사 방식의 절대평가로 이뤄지며 결과가 보수나 인사에는 반영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우수교사에게는 각종 혜택이, 미흡한 교사에게는 장기집중 연수 등의 의무가 부과됩니다.

또한 교감과 교장은 평교사들에 의한 상향식 평가를 받는데 학교경영을 얼마나 잘 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교과부는 이와함께 교원평가제 실행를 위한 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일단 교육규칙 제정을 통해 오는 3월부터 교원평가제를 전면 실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YTN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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