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평택 해군 2함대로 옮겨진 함미 부분 절단면에 대한 조사로 침몰 원인이 외부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결론이 내려졌습니다.
문제는 어떤 외부충격이냐는 점인데, 이것을 밝히는데는 나머지 반쪽 함수 부분의 절단면이 어떻게 잘려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천안함을 둘로 갈라 놓은 것은 어떤 충격일까?
함미 절단면에서 얻은 단서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해진 외부충격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어떤 폭발이 일어났던 것인지 알 방법이 없습니다.
이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는 함수의 절단면이 어떻게 생겼는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함미 절단면만 보아서는 파공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지만, 함수 절단면과 맞춰 봤을 때 파공이 발견된다면 무언가 함체를 뚫고 지나갔다는 추측론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되면 어뢰 등이 직접 타격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반면 파공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함체를 직접 타격하지 않고, 수중에서 폭발해 발생하는 버블제트에 의해 파괴됐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서는 현장에 떨어져 있는 무기 파편을 수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령도 사건해역에서는 부유물과 파편을 수색하는 작업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청해진함과 해미래호 등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뢰의 경우 폭발 전에 전기제어장치가 분리되는데 이것을 수거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순식간에 장병 46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건.
어떤 이유에서 어떻게 두 동강이 난 것인지 알 수 있는 정확한 근거가 하루 빨리 수면 위로 떠오르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백령도에서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