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목재 펠릿 보일러, 고유가 걱정 끝

2011.01.17 오전 12:06
[앵커멘트]

한파에 고유가까지 겹치며 갈수록 난방비가 부담되고 있죠?

제주에서는 일부 농가와 가정에 폐목재를 연료로 재활용한 펠릿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유류비를 줄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1년 내내 백합을 키워 일본으로 수출하는 제주시의 한 백합 재배 농가입니다.

백합은 보통 온도를 14도 이상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난방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기름값까지 오르면 농사짓기가 더욱 어렵습니다.

때문에 이 농가는 유류비 절약을 위해 지난해 목재 펠릿 보일러로 교체했습니다.

[인터뷰:김현수, 목재 펠릿 보일러 사용 농민]
"경유 보일러는 기름이 많이 먹는 관계로 펠릿 보일러로 바꿨습니다. 펠릿 보일러는 40% 정도 절감 효과도 있고..."

목재 펠릿 보일러는 연료로 폐목재나 톱밥으로 만든 펠릿이라는 것을 사용합니다.

펠릿 2kg 열량은 등유 1ℓ 열량과 같고 가격도 20kg 한 포당 7,000원으로 기름보일러보다 20%-40% 정도 연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제주에는 지난해까지 가정용 12대와 농업용 4대 등 모두 16대가 보급됐습니다.

제주도는 올해 1억 1,000여 만 원을 들여 펠릿 보일러 보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인터뷰:현승철, 제주도청 녹지환경과]
"금년도에는 가정용 31대, 그 외에 산업용, 공공장소에도 보급할 계획으로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올 10월에는 제주에도 펠릿 제조공장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펠릿 가격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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