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러시아 위성 접근에 '천리안' 대피 소동

2011.03.09 오전 04:08
국내 연구개발로 제작된 정지궤도 위성 천리안이 러시아 위성의 과도한 접근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난달 러시아 군 통신위성이 천리안에 수 km까지 접근해 천리안 위치를 10km 이상 떨어지도록 급히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천리안 근처에 있던 일본 위성 2대도 러시아 위성을 긴급히 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동의 원인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러시아가 천리안이 도는 궤도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한 적이 있어, 일부러 위성을 접근시켰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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