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도난 차량을 타고 달아나던 20대를 경찰이 실탄을 쏴 검거했습니다.
경기도 중원경찰서는 어제 저녁 8시 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 단대오거리 부근에서 도난 신고된 그랜저 승용차를 타고 도주하던 27살 이 모 씨에게 공포탄 한 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무릎에 실탄을 맞고 달아난 이 씨는 인근 아파트 단지 안에 숨어있다 도주 20여 분 만인 저녁 8시 50분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 씨가 몰던 차량이 인도까지 돌진해 63살 김 모 할머니와 10살 난 손녀가 차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순찰 중 차량번호를 조회하다 이 씨가 탄 차량이 도난 신고된 사실을 확인하고 조회를 요구했지만 이에 불응하고 도주해 실탄을 발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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