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크로이츠펠트-야콥병, CJD로 숨진 여성은 감염자의 뇌경막을 이식받은 뒤 오랜 잠복기를 거쳐 결국 사망에 이르렀습니다.
하지만 미국산 쇠고기 수입 이후 논란이 된 '인간광우병'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통 뇌수술을 할 때 뇌를 싸고 있는 두꺼운 막인 뇌경막을 절개하고 안쪽을 수술한 뒤 다시 봉합하게 됩니다.
이때 뇌경막이 조금씩 모자라게 돼 인공경막을 이식하게 됩니다.
문제가 된 '라이오듀라' 제품은 소의 뇌조직이 아닌 죽은 사람의 뇌경막을 적출해 제조한 인공경막입니다.
제조업체는 독일의 '비-브라운'사입니다.
해당 제품은 하지만 1987년 이후 제조와 판매가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 1987년 이후부터는 CJD를 유발하는 단백질의 감염력을 제거하고 새로운 제품을 만들어 안전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인터뷰:김윤중, 한림의대 신경과 교수]
"감염력을 불활성화(제거)시키는 처치를 훨씬 강화했습니다. 수산화나트륨 NaOH 농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그래서 대부분의 경우들이 87년 이후에는 굉장히 드물게 나타나는 이유가."
여기에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1997년부터 죽은 인체에서 적출한 뇌경막 이식도 금지하도록 강력히 권고하고 있습니다.
인체에서 적출한 뇌경막은 이식 후 1/500∼1/2000 정도 수술감염 CJD 발병 확률이 있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소나 돼지 등 동물의 심장막이나 화학적 합성제품을 경막 대용재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소의 뇌나 내장, 척수 등 광우병을 일으킬 위험성이 있는 SRM, 즉 특정위험물질로는 인공경막을 만들 수 없도록 막아 놓은 것입니다.
때문에 이번 경우도 '인간광우병'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특히 현재는 안전성이 확인된 뇌경막이 사용되고 있는 만큼 환자들이 수술을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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