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일진회 78% 학교폭력 연루

2012.03.05 오후 12:02
[앵커멘트]

학교 일진들의 모임인 이른바 일진회의 78%가 학교 폭력에 연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개학과 함께 일진회가 새로 구성되는 것을 막는데 주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정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파악한 학교 일진회는 백 65개, 2천 8백여 명입니다.

이 가운데 78%인 129개, 천 6백여 명이 학교 폭력에 연루돼 경찰 조사를 받았거나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나머지 일진회 36개, 천 백여 명에 대해서는 선도 활동을 펼치면서 자진 해체를 유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초, 중, 고등학교가 개학하면서 기존 일진회가 새로운 학생을 영입하거나 새로운 일진회가 구성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지금까지는 피해 신고를 활성화하면서 가해학생을 확인하고 추가 폭력을 막는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새로운 1진 형성을 막는 데 경찰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4월까지는 경찰이 계속 개입하되, 교육계와 MOU를 체결하면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합동설명회와 범죄예방 교실 운영도 활성화할 방침입니다.

경찰이 적극 개입하면서 학교폭력 피해 신고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하루 평균 35건의 학교폭력 신고가 접수되면서, 피해 신고는 한달 사이 2배 이상 늘었습니다.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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