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이 모자라 고민하던 40대 주부가 이삿날 세 살배기 아들을 안고 투신해 숨졌습니다.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아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습니다.
사건·사고, 조승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고양의 한 아파트에 살던 45살 A씨는 이사를 앞두고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피스텔 월세 보증금 1,000만 원 가운데 900만 원을 마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파트 월세가 몇 달째 밀려 오피스텔로 가야 하는데 이마저 여의치 않았던 겁니다.
A씨는 결국 이삿날인 어제 오후 세 살배기 아들을 안고 아파트 15층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A씨는 숨졌지만, 엄마 품에 안겨 있던 아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인터뷰:아파트 경비원]
"툭 소리가 나서 그 사람이 쳐다봤대요. 짐이 떨어진 줄 알고 나가 봤는데 사람이었대. 그래서 신고를 했다고 그러더라고요."
경찰은 남편이 이삿짐센터 직원들과 함께 오피스텔로 간 사이 A씨가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남해에서는 바다 위에 설치된 펜션에서 불이 났습니다.
휴가를 온 두 가족 11명은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지만, 펜션 150㎡가 소실돼 1억 7천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발전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북 청원에서는 택시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반대편 차선에 넘어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택시 운전자가 앞차를 추월하기 위해 1차로로 차로를 변경하다 중앙분리대를 넘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조승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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