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태풍으로 내일 서울지역 학교 임시휴업

2012.08.27 오후 01:07
[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내일 서울지역 모든 학교와 유치원이 임시 휴업에 들어갑니다.

다른 지역들도 태풍의 추이를 보며 휴교나 단축수업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내일 서울지역 학교들이 입시 휴업에 들어간다고요?

[리포트]

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북상함에 따라 서울 지역의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내일 임시 휴업에 들어갑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교육감 주재로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태풍이 수도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내일 하루 임시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학생들은 내일 등교할 필요가 없고, 안전관리를 위해 교사들만 출근하게 됩니다.

또 내일 나오는 교사들의 출퇴근 시간은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바람이 거세질 것에 대비해 오늘 오후에도 학교장 재량으로 방과후 학습 시간을 조정해 학생들이 일찍 귀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경기도는 내일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을 하도록 결정하고,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대해서는 학교장이 재량으로 휴업을 하거나 등·학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선 제주 지역 학교들은 이미 오늘 휴교나 단축 수업을 결정한 상황이고, 다른 지역들도 태풍의 추이를 보며 휴교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교과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에 태풍 상황에 따라 휴교나 단축수업 등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무리하게 등하교를 하다가 위험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시도 교육청이 재량껏 비상조치를 검토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급 학교에 강풍과 집중 호우에 대비해 건물 옥상과 배수로 청소를 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과 순찰을 강화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이에 따라 태풍의 예상 진로에 속한 지역의 각급 학교들은 비상조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태풍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취약시설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YTN 전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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