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겨울 철새 1년 만에 17만 마리 감소

2012.10.03 오후 03:17
지난 겨울 우리나라를 찾은 철새가 한해전과 비교해 17만 마리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올해 1월27일부터 사흘 동안 전국 192개소 주요 철새 도래지를 대상으로 겨울철 조류의 개체수 등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겨울철 조류는 총 200종, 108만 7천여 마리로 전년도와 비교해 종수는 1종, 개체수는 17만 마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별로는 가창오리가 전년 대비 11만 7천 마리가 줄어 가장 많이 감소했고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고방오리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환경부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최근 일본과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오리류의 개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주요 월동지역인 간척지 주변이 개발되고 먹이가 줄어든 게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고 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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