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손저림, 목디스크일까 당뇨일까?

2013.04.22 오후 04:24
[앵커멘트]

손이 저리면 흔히 혈액순환 장애나 신경통을 의심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목디스크나 당뇨 같은 큰 병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김잔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 음식 장만 뒤 양 팔이 쑤시고 저려 참기 힘들었다는 임정연 씨.

단순한 신경통인줄 알고 약을 먹었지만 두 달이 가도록 통증은 점점 심해졌습니다.

[인터뷰:임정연, 목디스크 환자(52)]
"심하게 이야기 하면 기계로 쥐어짜는 것처럼 너무너무 묵직하면서 아프더라고요. 잠잘 때 더 심하고."

원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목디스크였습니다.

이처럼 손저림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손 근육이나 인대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이럴 땐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아도 1~2주면 괜찮아집니다.

하지만 디스크나 당뇨,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어 손이 저릴 때는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간단한 구별법은 양쪽 손 끝 모두 저리면 당뇨 등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또 디스크 같은 경우엔 왼손이나 오른손 어느 한 쪽이 저리는 것이 보통입니다.

[인터뷰:홍용표, 신경외과 전문의]
"팔이나 어깨, 목까지 증상이 동반돼 있고 목의 움직임에 따라 증상이 악화되는 경향이 보인다면 반드시 목디스크(의심해야)."

흔하지 않지만 뇌졸중이나 심장병이 있어도 손이 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문에 섣부르게 자기 병을 판단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손저림은 치료 후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일상생활이나 작업 수행시 재발이 잦기 때문에 평소에 근육 풀어주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면 도움이 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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