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속보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8명 사망...17명 매몰 추정

2014.02.18 오전 01:19
[앵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지은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젯밤 9시 15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리조트 체육관 지붕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부산외대 학생 여덟 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17명은 아직 건물 잔해에 깔려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70여 명이고 이 가운데 15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사고 당시 부산외대 학생 6백여 명은 1박 2일 일정으로 마우나리조트에서 신입생환영회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있다 빠져나온 학생은 무대 쪽 지붕부터 시작해서 10초도 채 되지 않아 지붕이 모두 내려앉았다고 말했습니다.

사고가 난 체육관은 조립식으로, 2층 높이지만 단층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또 마우나리조트 홈페이지를 보면 이 체육관은 약 5백 명을 수용할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늘 사고는 조립식 건물 지붕이 최근 폭설로 쌓여있던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지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현재 부상자들은 울산에 있는 병원 세 곳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지역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어 2차로 중에 1차로만 운행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또 리조트가 산중턱에 위치하고 있어 구조대 접근이 쉽지 않았습니다.

현재 구조작업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무너져내린 구조물을 절단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앵커]

정부도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요?

[기자]

정홍원 국무총리는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과 남상호 소방방재청장에게 인명 구조에 최우선 노력을 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소방당국의 요청으로 해병 1사단과 육군 50사단 군인들이 지원에 나섰고 국토해양부도 제설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습니다.

경찰도 기동대 5개 중대와 특공대 2개 부대를 급파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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