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세월호 유가족, 대리운전 기사와 폭행 시비

2014.09.17 오전 08:33
세월호 유가족이 대리운전 기사 등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서울 여의도동 KBS별관 뒤 편에서 세월호 유가족 네 명이 대리 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행인 두 명도 폭행에 연루됐다는 신고를 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대리기사는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유가족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국회의원과 말싸움이 붙었고, 이 과정에서 유가족들에게 국회의원을 무시하냐며 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주변 CCTV와 목격자를 상대로 확인하는 한편 귀가한 유가족들을 다시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최아영 [cay24@ytn.co.kr]
HOT 연예 스포츠
지금 이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