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어린이 당 섭취량 증가...권고 기준 초과

2014.09.23 오전 09:07
과자와 빵, 음료수 등 가공식품 소비가 늘면서 우리 국민의 당 섭취량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최근 몇년 동안 우리 국민의 음식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 2012년 우리 국민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65.3g이었으며, 이 가운데 40g이 가공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10년에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38.8g이었던 것에 비하면 조금 증가했습니다.

식약처는 특히 3살에서 5살 어린이와 12살에서 18살 청소년의 당 섭취량이 각각 59.6g과 80g으로 세계보건기구 섭취 권고 기준을 초과했다고 밝혔습니다.

가공식품 가운데 당 섭취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식품을 나이별로 살펴보면, 3~5살은 과일·채소 음료와 사탕, 6~11살은 빵과, 과자, 떡이었고 12살~18살은 탄산음료 등 음료류, 30살 이상에서는 커피였습니다.

식약처는 가공식품을 통한 당 섭취량이 지나칠 경우 비만이나 심혈관계질환 등의 위험이 높아진다며 하루에 먹는 전체 열량 가운데 당이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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