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명동 호텔 공사장에서 불...수십 명 대피

2014.10.09 오후 01:04
[앵커]

오늘 아침 서울 명동 근처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수십 명이 대피하고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홍주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지하에서 연기가 쉼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연기는 이내 건물 전체를 휘감아 올라갑니다.

창문을 열고 애타게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도 눈에 띕니다.

[인터뷰:이철용, 화재 신고자]
"퇴근해서 집에 가던 중인데 연기가 나서 바로 119로 신고했습니다."

휴일 아침, 서울 명동 근처 지상 20층, 지하 4층짜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호텔은 공정률 95%에 이르는 곳입니다.

때문에 막바지 작업을 하던 사람들이 건물 안에 많이 있었습니다.

작업자 가운데 10여 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옥상으로 대피했던 40여 명은 구조대원을 따라 무사히 건물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인터뷰:윤기응, 서울 중부소방서 현장지휘팀장]
"지하와 지상층까지 연기가 차 있는 상태였고요. 더군다나 지하에 배출구가 없어서 연기가 오래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불은 용접 작업이 이뤄지던 지하 1층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홍주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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