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방송인 노홍철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습니다.
노 씨는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연희 기자!
어떻게 적발됐는지 먼저 설명해주시죠.
[기자]
노홍철 씨가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은 오늘 새벽 0시쯤입니다.
당시 경찰이 서울 학동로 서울 세관 사거리 인근에서 음주 단속을 하고 있었는데요.
현장에 있었던 경찰에 따르면 한 차량이 음주 단속 현장 근처에 있는 골목으로 갑자기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마침 그 골목에도 경찰이 있어서 결국 차를 세우고 단속을 하게 됐는데, 그 차량의 운전자가 바로 노홍철 씨였다는 겁니다.
경찰은 1차 측정에서 음주 사실이 감지돼 2차례가량 음주 측정을 시도했지만 거부했고, 노 씨의 요구로 결국 채혈 측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는데요.
채혈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오고, 그때 다시 노 씨를 불러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일부 언론에 나오고 있는 불법 주차 차량 옮기다 적발됐다는 내용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뒤 노홍철 씨가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요?
[기자]
노홍철 씨가 MBC '무한도전' 등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노홍철 씨는 MBC를 통해 공식입장을 전했는데요.
음주운전으로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 제작진에게 하차의 뜻을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겠다고도 덧붙였는데요.
현재 '무한도전' 제작진은 오늘 방송분에서 노홍철 씨 편집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홍철 씨는 MBC '무한도전'의 원년 멤버로 최근에는 MBC '나 혼자 산다' 등에도 출연하고 있습니다.
'무한도전'은 지난 4월, 멤버 '길' 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하차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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