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제2롯데월드 지하 잠실역 통로도 물 샌다

2014.12.12 오전 12:52
[앵커]

아쿠아리움 말고도 제2롯데월드 때문에 물이 새는 곳이 한 군데 더 있었습니다.

YTN 취재 결과 롯데월드가 들어서면서 주차장 공사를 했는데 이후에 잠실역과 주차장을 이어주는 통로에서 누수가 발생한 것입니다.

김경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과 공영주차장을 이어주는 지하 통로입니다.

한 쪽 벽에 얼룩덜룩, 물이 흐른 자국이 선명하고 물은 바닥까지 흥건히 적셨습니다.

물기는 벽면을 타고 계속 번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누수가 발견된 곳 근처 다른 벽면까지 이렇게 젖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물이 새는 곳 위층에는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 출구가 지나고 있습니다.

기존 공영주차장의 벽을 뚫고 제2롯데월드 주차장의 출구를 하나 더 연결했는데 이 이음새 근처에서 물이 새고 있는 겁니다.

공영주차장을 관리하는 서울시설공단은 지난달 초 누수를 발견해 공사를 담당한 롯데건설에 공문을 보냈습니다.

물이 새는 벽면 외에도 차량 출구 연장 공사로 발생한 균열의 보수 등 공사 이후 발생한 문제 30건에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입니다.

[인터뷰:이송직, 서울시설공단 도로교통본부장]
"롯데 측에서 공사를 했기 때문에 하자를 보수해 달라고 11월초에 저희가 공문을 보냈고..."

누수를 확인한 롯데 측은 지난달 22일, 1차 보수 공사를 했지만, 물은 지금도 계속 새고 있습니다.

롯데 측은 이번 누수가 롯데월드 공사와 연관이 있는지는 조사가 필요하다며 조심스런 입장입니다.

또, 보수 공사는 기존구조물을 보수·보강해주기로 한 협약에 따른 것이지, 롯데월드 건설에 따른 문제 발생을 인정했기 때문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시설공단은 제2롯데월드 주차장 공사로 건물에 누수와 균열 등 이상이 생겨 여러 차례 롯데 측에 조치를 요구했다는 입장입니다.

제2롯데월드 건설 이후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주말 이용객이 2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시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심영대, 서울 석촌동]
"짓기 전부터 많이 불안했는데, 이렇게 되면 시민들이 지나가면서 불편하고,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제2롯데월드 개장 이후 누수 현상이 이어지는 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총체적 안전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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