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가 자전거만 골라 '슬쩍'

2015.03.24 오후 01:06
[앵커]
요즘 자전거 열풍이 불면서 큰맘 먹고 고급 자전거 구입해서 즐기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상습적으로 이런 값비싼 자전거만 노리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우철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퍼를 입은 한 젊은 남성이 건물 안으로 들어옵니다.

조금 뒤 자기 것인양 아무렇지 않게 자전거 한 대를 끌고 나갑니다.

시중가 100만 원짜리 수입 자전거를 몰래 가져가는 겁니다.

18살 김 모 군과 45살 김 모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이런 식으로 자전거를 훔쳐왔습니다.

대부분 고가의 수입 자전거로 모두 20대, 2천만 원어치에 이릅니다.

아파트나 다가구 주택, 지하철 보관대 등에 세워진 자전거들이 표적이 됐습니다.

이들은 자물쇠를 끊거나 세워진 자전거를 그냥 끌고 갔습니다.

이렇게 훔친 자전거는 인터넷 등을 통해 되팔았습니다.

심지어, 훔칠 물건을 미리 사진으로 찍어 인터넷에 올린 뒤에 구매자가 나타난 다음 슬쩍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45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18살 김 모 군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우철희[woo7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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