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장애와 비장애를 뛰어넘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 최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장 가득 노랫소리가 울려 퍼지고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부스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중증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소개해 주는 취업상담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일반 시민들은 장애 보조 기기 체험으로 장애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허동희, 서울 정릉동]
"체험을 해 보니까 재밌기도 하고 장애인들이 얼마나 불편을 겪는지 장애인들이 쓰는 도구에 대해서 잘 알게 됐어요."
함께 원반던지기 등 스포츠 체험을 하며 하나가 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최유미, 지체장애인]
"일반인들이 이런 장애인들을 생각하고 거기에 대한 행사를 좀 더 열었으면..."
실내에서 열린 바둑대회에는 장애인 200여 명이 참가해 친목을 다졌습니다.
[인터뷰:임연식, 지체장애인]
"장애인들 서로 얼굴을 서로 마주 보고 즐길 수 있어서 상당히 기분이 좋습니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가 허물어진 축제의 장.
조금 더 이해하고, 한발 더 서로에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습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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