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 보이스피싱 조직

2015.06.02 오후 05:52
보이스피싱 조직이 뜯어낸 돈을 다시 가로챈 20대 중국동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사기 등의 혐의로 중국동포 26살 황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중국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던 황 씨는 중국으로 송금하라고 다른 조직원에게서 건네받은 돈 1억 천만 원을 가로채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 씨는 조직에 가입할 때 제출했던 외국인등록번호도 위조된 것을 사용해 소속된 중국 조직의 추적도 따돌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또 형사를 사칭해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접근하고 돈을 가로챈 뒤, 황 씨에게 전달한 또 다른 보이스피싱 조직원 김 모 씨를 뒤쫓고 있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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