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교에서 책을 훔친 서울대 출신 대학원생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강도 상해 혐의로 34살 박 모 씨를 구속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박 씨는 지난 23일 새벽 06시 40분쯤 책을 훔치기 위해 서울대학교 농생명과학대학 건물 3층 동아리방에 들어가려다 이를 수상히 여긴 환경미화원 63살 박 모 씨에게 범행을 추궁당한 뒤 박 씨를 때리고 도망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17일 아침 7시쯤 이 건물의 빈방에 들어가 전공서적 등 책 20여 권을 훔쳐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박 씨는 생활이 어려워 책을 훔쳐 팔려고 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민기[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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