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천공항 보안 '구멍' 출입문 뜯고 밀입국

2016.01.26 오전 09:06
■ 임방글, 변호사 / 이호일, 중원대 항공운항과 교수

[앵커]
문을 뜯고 들어왔는데 막지도 못했고 신고도 제때 안 하고 그러고 나서 이틀이 지나서야 알았습니다. 그것도 항공사가 법무부에 얘기하고 법무부가 어떻게 두 명이 없어졌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하니까 그때서야 알았답니다. 그리고 YTN 보도가 나갈 때까지 수사팀도 제대로 꾸려지지 않았습니다. 임방글 변호사님, 저희들이 그래픽 보여드릴 텐데요 간단하게 상황, 어떻게 해서 나갔는지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우선 출국하시는 분들 생각해 보세요. 공항 로비에서 출입문 통해서 출국장 들어가시면 짐 검사를 받으시고 그리고 여권해서 출국심사를 받으신 다음에 출국장을 나가시면 면세점이 보이실 거예요, 그거랑 거꾸로 나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먼저 3번 출국장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3번 출국장으로 들어옵니다. 저렇게 스크린도어가 열리면 안 되는데 그날 열렸어요. 왜냐하면 3번 출입국장에 그 안에 남성 직원의 수면실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 문이 열려 있었던 거예요. 들어온 다음에 출국심사대 그냥 거쳐서 들어오고요. 그리고 보면 저기 야간경비직원이 왼쪽 끝에 앉아 있습니다. 원래는 정가운데에 있어야 돼요, 매뉴얼상에는. 그러니까 경비직원도 중국인들을 보지 못했고 나와서 마지막으로.

[앵커]
딱 1명 있었다고요.

[인터뷰]
있었는데 매뉴얼을 지키지 않아서 보지 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출국장 출입문이 경첩에 자물쇠로 잠겨 있었는데 그것도 열었어요. 나왔어요. 저렇게 나왔는데 저렇게 1번부터 4번까지 나오는데 14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국경이 이렇게 뚫린 거죠.

[앵커]
공항의 면세점, CIQ지역이라고 하죠. 여기는 국경이라는 게 없는 중립지대잖아요. 그러니까 여기에서 어디든 갈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국경이 뚫렸다 이렇게 봐도 되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CIQ는 치외법권도 적용되는 그런 지역이기 때문에.

[앵커]
그런데 이 사람들이 중국에서 아직 어떤 목적으로 이렇게 했는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약에 테러리스트였다면 정말 상상하기 힘든 일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허술합니까?

[인터뷰]
인천공항은 국제관문이고 이러다 보니까 국가 주요 시설입니다. 그래서 국가 주요 시설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남북한이 대치된 그런 상태기 때문에 국가 주요 보안 목표 중에 하나입이다. 그래서 국가 주요 보안 목표에 대한 경비가 이렇게 소홀히 됐다는 것은 안보적인 그런 차원에서도 큰 문제가 야기될 수 있죠.

[앵커]
탑승권을 바꿔치기 해서 여객기가 급히 회항하는 일도 최근에 있었지 않습니까? 너무 허술한데 저희 YTN 에서, 제가 몇 년도인지 기억은 안 납니다마는. 몇 년 전에 이런 보도를 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인천공항이 생기고 나서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인데요.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지 않습니까. 그걸 유리에다가 밖으로 던져요. 그러면 그걸 바깥에서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저희들이 보도를 했고 그 문제를 겨우 고쳤습니다.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할 정도로 허술하지는 않았는데 외국 공항 같은 경우도 이런 식으로 허술한지 어떻습니까?

[인터뷰]
외국 공항은.

[앵커]
물론 나라마다 다르겠습니다마는.

[인터뷰]
나라마다 다르지만. 특히 미국 같은 경우에는 공항에 검색하는 요원이 있고 또 경비 요원이 있습니다. 미국은 TSA라고 해서 거의 교통보안청이라고 해서 이제 9. 11 이후에 새로 생겨서 공무원입니다, 준공무원도 아니고. 저희는 공항 내부하고 공항 탑승동 이런 데는 청원경찰들이 내부 경비를 하고 있고 그 외곽은 경찰이 하는 것으로 이렇게 되어 있는데 외국의 그런 큰 테러라든가 그런 것에 대비해서 하는 것에 비하면 저희는 남북한이 대치된 상태에서 국가 보안 목표 시설물 경비에 대해서는 신경을 써야 될 걸로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환승센터는 무법지대가 될 수 없습니다. 환승센터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오는 것도 국경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호일 중원대 항공운항과 교수께서는 여기에서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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