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지하철 스크린도어 수리하던 20대, 열차에 끼여 사망

2016.05.28 오후 09:04
열차가 운행 중인 지하철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직원이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6시쯤 서울 광진구 지하철 2호선 구의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던 20살 김 모 씨가 승강장으로 진입하던 열차와 안전문 사이에 끼였습니다.

김 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고, 이 사고로 2호선 열차 운행이 오후 6시 23분까지 약 30분간 중단됐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2인 1조 수리 원칙과 달리 혼자 점검에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CCTV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한 뒤 서울 메트로와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수칙 준수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지하철 2호선 강남역에서 정비업체 직원이 스크린도어를 수리하다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여 숨졌습니다.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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