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여자라서 안 돼' 정말로 그럴까요?" 운동선수들의 답변

2016.06.29 오후 05:20

한 생리대 회사에서 운동선수들과 함께 하는 캠페인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여성에게 요구하는 '여자답게 굴라'라는 주문에는 조신, 얌전이라는 뜻을 내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거친 운동을 하거나, 남성들이 주로 하는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직업으로 삼으면 여자답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여자다움'이 정말로 그런 걸까요? 여자 운동선수들의 말은 다릅니다. 이들이 말하는 '여자답게'는 나 자신이 원하는 대로 사는 것, 편견에 굴하지 않는 것입니다.



복싱 선수 이시영



배드민턴 선수 장예나



농구선수 강아정



태권도 선수 오혜리



태권도 선수 김소희



하키선수 신소정



배드민턴 선수 배연주



탁구선수 서효원



배구선수 한송이



펜싱선수 신아람



배구선수 김연경

예전에도 이 회사는 '여자다움'에 대한 정의를 고민하는 광고로 유명세를 탄 적이 있습니다. 여성스럽게 뛰는 모습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성인 여성들은 천천히 달리거나 머리가 흐트러질까 봐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자 아이들은 여성스럽게 달리는 모습은 최대한 빨리 달리라는 뜻으로 받아들입니다.

우리가 어느 순간부터 여자답게 행동해! 라는 말을 이렇게 받아들인 걸까요? 여성에 대한 편견을 부수는 해당 캠페인은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편견을 바꿔주는 노력으로 많은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YTN PLUS 최가영 모바일PD
(weeping07@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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