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한 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동안 쏟아낸 혐오발언과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시절에 초점이 맞춰졌습니다.
2014년 2월 미디어스의 보도에 따르면 새누리당 추천으로 국가인권위원이 된 유영하 씨가 트위터를 통해 혐오 발언을 일삼았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지금은 유영하 변호사의 트위터가 갑자기(?) 사라졌지만 미디어스의 과거 기사에 그의 발언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당시 트윗을 통해 유영하 위원은 '이외수가 주제 파악 못 하고 설치니 그 마누라라는 여자도 눈에 뵈는 게 없는 것 같다','깐죽거리는 박지원의 입을 보면서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느낀다.' 등의 인신공격성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 임기 중도에 총선에 출마한 점, 유엔 보고서에 세월호 참사나 통합진보당 해산 등 민감한 사안을 기재하지 말라고 지시한 점 등이 수면에 떠올랐습니다.
성범죄 피해 여성은 물론 자신과 생각이 다른 공인들에게까지 막말성 발언을 하고 국가인권위 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등 과거 행적이 구설에 오르고 있는 셈입니다. 네티즌은 '위선의 끝','변호사로서의 청렴함부터 지켜라','대통령 주변엔 저런 사람뿐'이라는 등 냉담한 반응을 보입니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 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 = Facebook 캡쳐, 미디어스,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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