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근혜 대통령, 맨부커상 받은 한강에 축전 거부"

2017.01.12 오전 07:59
문화체육관광부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맨부커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 씨에게 대통령 명의로 축전을 보내자고 건의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이 이를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5월 한 씨의 맨부커상 수상 소식을 접한 문체부가 박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면 좋겠다고 제안했지만, 대통령이 이를 거절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한 씨가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소설을 썼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이 박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박 대통령은 2014년 베니스 건축전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조민석 커미셔너와 2015년 쇼팽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 조성진 피아니스트에게는 축전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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