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정농단 주범' 최순실, 헌재 탄핵심판 증인 출석

2017.01.16 오전 09:45
국정 농단 주범으로 지목된 최순실 씨가 오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공개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9시 반쯤 검은색 점퍼를 입고 헌법재판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돼야 한다고 생각하느냐', '삼성 뇌물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재판정으로 향했습니다.

최 씨는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사유 5가지 가운데, 비선 조직에 의한 국정 농단과 대통령 권한 남용 등에 직접 연관된 것으로 지목된 인물만큼, 오늘 변론에서 헌재 재판관들은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함께 헌재는 오늘 오후 안종범 전 수석을 불러 증인 신문할 예정인데, 또다시 출석하지 않으면 강제구인 절차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대상인 것 인정하십니까? 어떻게 보세요. ]

[최순실 : ....]

[기자 : 삼성 뇌물 혐의 인정하세요? 말씀해주세요.]

[최순실 : ....]

[기자 : 한 말씀만 하고 들어가세요.]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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