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재단 지주회사 회장 취임하려 한 적 없어"

2017.01.16 오후 03:00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자신이 미르와 K스포츠재단을 지배하는 지주회사를 설립하고 회장으로 군림하려 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최 씨는 오후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5차 공개변론에서 지주회사 '인투리스' 설립과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대통령 측 대리인단 질문에 이를 지시한 적도, 기획한 적도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또, 최 씨 본인이 검사실에 있을 때 다른 검사들이 더블루K와 미르, K스포츠재단을 우회적으로 지배하는 '인투리스' 기획안을 가지고 와서 바른대로 얘기하라는 강압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 씨의 형사재판에서 검찰은 최 씨가 인투리스라는 회사를 세워 미르, K스포츠재단, 더블루K를 계열사로 두고 최 씨가 회장으로 취임한다는 내용의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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