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광화문 "13번째 촛불"...탄핵 반대 집회도 열려

2017.01.21 오후 04:00
[앵커]
오늘로 13번째지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 집회가 오늘도 광화문 광장에서 열립니다.

박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일부 보수 단체들의 집회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영수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 현장은 벌써 본 집회 준비로 굉장히 분주한 모습입니다.

제법 굵은 눈발이 날리고 날씨도 춥지만많은 시민들이 이곳에 나와 집회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오늘 사전집회는 오후 1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조금 전 3시에는 철거민과 경찰 등 6명의 목숨을 앗아갔던 용산참사 8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행사 주최 측은 용산 참사 당시 기억을다시 떠올려 강제 퇴거 없는 사회를 만들자는 의미가 담아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열쇠를 쥐게 된헌법재판소 재판관에게 엽서를 보내는행사가 마련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 집회는 저녁 6시부터 한 시간 반 동안 열립니다.

본 집회를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삼성 자회사가 있는종로 타워 등 크게 3개 방향으로 행진을 할 예정입니다.

행진을 마친 밤 9시부터는마무리 집회가 진행됩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 재벌 기업들을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며 목소리를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사모 등으로 구성된일부 보수단체들의 탄핵 반대집회도 열리고 있지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기각을 촉구하는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오후 2시부터 진행되고 있습니다.

잠시 뒤에는 행진이 예정돼 있는데요.

소공로 등을 거쳐 1시간 동안 행진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은 다시 대한문으로 돌아와 저녁 8시까지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곳 집회 참가자들은박근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촉구하고있습니다.

오늘 집회에는 불교계에서 주관하는탄핵무효 호국불교 대법회가 진행되기도했습니다.

또 박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는 '백만 통의 러브레터' 행사도 열렸습니다.

경찰은 오늘 193개 중대 만 5천여 명의 경력을 배치해 혹시 모를 충돌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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