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헌재 선고 카운트다운...휴일에도 심판 자료 검토

2017.03.01 오전 11:55
[앵커]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일부 헌법재판소 재판관들은 주말에도 출근해 자료 검토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또 헌재 앞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 의견을 주장하는 집회에 대비해 경찰들이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용성 기자!

헌법재판소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아직 헌재 앞에 대통령 탄핵 찬성이나 반대를 주장하는 집회참가자들은 보이지 않고 있는데요,

하지만 집회와 행진이 예고됐기 때문에 경찰은 헌재 안팎을 둘러싸고 외곽에 버스로 차 벽을 만들며 대비하고 있습니다.

선고를 얼마 남겨두지 않은 만큼 휴일에도 헌재 재판관들은 탄핵심판 선고 절차를 위한 자료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이 오전 11시쯤 출근하는 등 재판관들은 헌재 또는 자택에서 심판 절차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변론이 끝난 헌재는 어제부터 평의를 열어 쟁점사항에 들어갔는데요,

오늘은 휴일인 만큼 대통령 파면 여부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평의는 열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정미 헌재소장 대행이 퇴임하는 오는 13일 이전에 선고 방침을 세워놔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요,

앞으로 헌재는 휴일을 제외하고 평일에는 매일 평의를 열고, 마지막 평결을 통해 80여 일 동안의 탄핵심판 결과를 내놓을 예정입니다.

평결이 이뤄지면 주심재판관이 다수의견을 기초로 사건에 관한 결정서 초안을 작성합니다.

만약 주심재판관이 소수의견을 냈을 경우에는 다수의견을 낸 재판관 중에서 초안 작성자가 지정됩니다.

탄핵 심판의 선고는 오는 10일 또는 13일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YTN 조용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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