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비행기 안에 바퀴벌레?'...제주항공 대처 논란

2017.04.24 오전 09:49

제주항공 기내에서 바퀴벌레가 나왔지만 별다른 대처가 없어 승객들의 분노가 잇따랐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23일 새벽 1시 35분 마카오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는 제주항공에 탑승했던 남성은 자신의 좌석 앞 잡지를 넣어놓는 곳에 바퀴벌레가 다니고 있었고 승무원에게 두 차례 항의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승무원은 바퀴벌레를 제거하지 않고 "회사에 전달하겠다"는 대답만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YTN PLUS와의 통화에서 제보자는 "두 번이나 바퀴벌레가 있다고 알렸는데도 징그럽다는 표정만 보일 뿐 아무 대응도 하지 않았다"며 "소독 좀 제대로 하라고 항의하는 데서 흐지부지 넘어가는 분위기"였다고 설명했다.

제보자는 "바퀴벌레 한 마리가 나왔다는 건 비행기 어딘가에 수천 마리가 있다는 의미일 수 있다"며 "개인 차원의 항의는 보상도 제대로 안 할 것 같아 제보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에 대해 제주항공은 "착륙 직전이다 보니 바로 조치하는 데 무리가 있었다"며 "착륙 후에 정비 파트에서 방역을 했다"고 답했다. 또한 제주항공은 "외국에서 들어오는 비행기의 경우 신고가 들어오는 대로 바로 방역 조치한다"고 덧붙였다.

YTN PLUS 김지윤 모바일PD
(kimjy827@ytnplus.co.kr)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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