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블로거 계정 해킹해 댓글 조작...쇼핑몰 대표 구속

2017.06.28 오후 12:20
방문객이 많은 이른바 파워블로거들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내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제품 사용 후기를 올린 것처럼 속인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쇼핑몰 운영자 21살 이 모 씨를 구속했습니다.

이 씨는 지난 1월부터 한 달 동안 국내 포털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유명 블로거 400여 명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몰래 알아낸 뒤 이들이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에 후기를 올린 것처럼 댓글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씨는 블로거들에게 악성코드가 담긴 메일을 보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유명 블로거나 SNS 운영자 계정이 해킹될 경우 방문자 등을 상대로 악성코드 유포나 개인정보 유출 같은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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