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해순vs이상호 기자...故 김광석 둘러싼 진실 밝혀질까?

2017.10.06 오후 04:02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최단비, 변호사

[앵커]
가수 김광석 씨 부녀 죽음에 관한 경찰의 진상 조사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대로 본격화할 전망입니다. 최근에 고 김광석 씨의 부인 서해순 씨는 방송과 각종 매체를 통해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고 김광석 씨를 둘러싼 진실공방. 과연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단비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눠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에 가수 고 김광석 씨와 관련된 의혹들 여러 가지가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핵심적인 의혹은 딸 서연 양의 죽음을 서해순 씨가 방치했다 이런 논란이 아닐까 싶어요. 그런데 서해순 씨가 최근에 TV 인터뷰를 시작으로 적극적으로 언론 매체들을 통해서 반박하고 있는데 서해순 씨의 이런 행보에 대해서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서해순 씨의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보면 본인은 그동안에 여러 가지 의혹이 있었지만 그냥 본인은 아줌마이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대응할 수 없었다. 하지만 가만히 있다 보니까 문제가 너무 크게 불거졌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요.

지금 처음에 TV 인터뷰부터 해서 여러 가지 라디오, 현재 이런 매체와 인터뷰까지 보면 정말 적극적으로 대응을 해야겠다는 것으로 나오고 있어요. 왜냐하면 고 김광석 씨 관련된 영화가 개봉이 되면서 온 국민적으로 관심이 더 쏠리고 있고 이제는 본인이 가만히 있다 보면 김광석 씨의 죽음뿐만 아니라 딸 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원인이 본인으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은 가만히 있지 않겠다라는 적극적인 대응으로 보입니다.

[앵커]
최근에 한겨레 신문과의 인터뷰를 길게 했어요. 거기에서 JTBC 손석희 앵커와 가졌던 인터뷰의 불만을 토로했는데요. 요지는 그런 겁니다. 이상호 기자가 주장하는 것만 물어봐서 화가 났다. 이건 어떻게 봐야 될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가 조금 더 큰 틀에서 봐야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여러 가지 매체에 적극적인 해명을 하는데 정말 해명이 원래 의도한 대로 클린하게 되는 것인지 아니면 일반 대중이 봤을 때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 것인지 이것은 상당히 엇갈리는 상황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일단 법적으로 보면 사실상 김광석 씨 사망에 관한 의혹은 공소시효의 한계 때문에 수사가 다시 재개되기 어렵다고 봐야 하고요.

유기치사 부분도 정말 엄마가 기울여야 할 의무를 게을리해서 아예 약도 안 먹이고 이런 것도 상당 부분 한계가 있겠죠. 그러면 결국은 법적인 측면에서는 지금 서해순 씨 자체는 그렇게 부담가질 것은 없다. 다만 제가 생각할 때는 소송 사기라고 하는 부담감이 상당 부분 있지 않겠느냐. 그 얘기가 뭐냐하면 지금 운영하고 있는 기획사에 여러 가지 여파가 있지 않겠는가. 즉 수익과 관련된 것에 상당히 걱정과 많은 의심과 불안감이 있지 않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매체에 어느 순간부터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 아니냐. 최근에 보면 아이유 씨 같은 경우에도 원래는 2집에 김광석 씨의 노래를 수록하기로 했다가 사실은 이것을 뺐단 말이죠. 그런데 그 노래의 저작권 수익 자체는 서해순 씨가 갖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여러 가지 영향이 오는 게 아니냐 판단했기 때문에 적어도 자신의 금전적인 수입 자체는 철저히 보호를 해야 되겠다. 이것 때문에 적극적인 행보를 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요.

그다음에 손석희 앵커와의 인터뷰에 상당히 불만이 있는 것을 우리가 가만히 생각해 보면 한겨레 인터뷰에서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가 뭐냐하면 미국 부동산에 관한 얘기를 왜 갑자기 했느냐, 그다음에 두 번째는 왜 장난치듯이라고 처음에 김광석 씨의 사망 사건을 얘기했느냐.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 부분 지금 불만을 토로하고 있죠.

그런데 이것은 어떻게 보면 만약에 이게 다른 직접증거도 있는 상태에서 본다면 이것이 가장 중요한 요증사실일 수 있죠. 바꿔 얘기하면 어떠한 경황이 없는 상황이었는지 의문을 가릴 수 있는 게 딸이 사망하고 나서 어떻게 한 달 만에 미국에 가서 부동산에 대한 구입도 하고 또 법인을 설립했느냐, 이 부분에 상당히 궁색할 답변을 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두 번째는 장난치듯 해서 김광석 씨가 사망했다. 이 부분은 현재는 그 이야기를 번복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에 있어서 오히려 의혹을 대중으로 하여금 불러일으키는 손석희 앵커에 대한 불만이 아닌가 저는 그런 해석이 됩니다.

[앵커]
이 교수께서는 그렇게 보고 계시는군요. 이번 인터뷰에서 눈길이 가는 게 서해순 씨가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도 일부 털어놨더군요. 그러니까 이상호 기자가 제기했던 서해순 씨가 결혼 전에 아기를 낳아서 영아 살해를 했다고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요. 그 주장에 대해서 서해순 씨가 사기꾼 같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했고 아기를 가졌고 임신 7개월째 아기를 지웠다라고 이렇게 주장을 했죠. 자신의 과거에 대해서 이렇게 털어놓은 이유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사실은 이 부분 같은 경우에는 여성으로서는 굉장히 내밀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을 털어놓은 이유는 이 부분이 굉장히 서해순 씨의 신빙성과 관련된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이상호 기자가 여기에 대해서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것이 서해순 씨와 김광석 씨의 결혼에 있어서 어떻게 보면 속칭 사기결혼이다라는 주장의 근거가 되는 겁니다.

서해순 씨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다, 이번 인터뷰에서 나는 이것은 결혼 전의 일이고 이것은 고 김광석 씨도 알고 있었던 부분이다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두 분의 결혼에 있어서 이것이 과연 처음 결혼부터 잘못된 것이냐 아니면 어떠한 목적으로 인해서 결혼을 한 것이냐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 본인은 아니라고 적극적으로 항변한 부분입니다.

[앵커]
서해순 씨가요.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던 김광석 씨의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김광석 씨가 여자들의 인기에 취해있었다든지 내연의 관계, 사귀는 여자가 있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고요. 또 밥상을 뒤엎기도 했다는 식의 김광석 씨의 생전의 다른 모습들을 폭로라고 하기에도 뭐하고요. 부정적인 이미지들을 많이 얘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서해순 씨의 입장에서는 사실상 결혼 생활에 처음 문제가 있었던 것이 김광석 씨 때문이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나에 대한 예를 들면 동거남에 대한 얘기를 하기 전에 김광석 씨가 먼저 내연관계에 있었던 여성이 있었다고 하는 소위 말해서 편지 등을 얘기하고 싶었던 거죠. 그리고 다른 인터뷰에 의하면 처음에는 착한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라는 얘기 자체는 결국은 내가 생각했던 김광석 씨가 아니었다고 하는 그래서 결혼관계가 무엇인가 문제가 있다는 게 내 탓이 아니다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또 한편으로는 갑자기 화를 내는 경우가 있었다 이 얘기는 아무래도 감정에 있어서 기복이 상당히 심했다. 조증과 울증이 이렇게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이 얘기를 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걸 거꾸로 생각을 해 보게 되면 정말 그런 것인지 그리고 지금 도우미 아주머니들이 아침에 가게 되면 접시들이 상당 부분 깨져 있었다 이렇게 얘기한단 말이에요.

그 부분이 시점을 보면 동거남으로 알려졌던 이 사람이 1995년 연말에 뉴욕에 갔을 때 갑자기 등장을 해서 2박 3일 사라진 그 얘기를 알고 나서부터 사실 가정의 접시라든가 이것이 깨졌다. 그렇게 보면 사실 사망 전에 상당한 문제가 서해순 씨에게 있었던 아니었나 거꾸로 해석이 되는 거죠. 그러다보니까 진위 여부가, 누구 얘기가 맞는지 추정적 해석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앵커]
서해순 씨가 이번 인터뷰에서 자신의 동거남에 대한 이야기도 했습니다. 딸 서연 양을 예뻐해 주고 좋아했던 사람이고 하와이에 있을 때 가게일도 도와줬던 사람이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이 동거남과 관련된 논란이 많았죠? 처음으로 본인이 해명을 한 거죠?

[인터뷰]
그렇죠. 동거남에 대해서는 과연 이 동거남이 김광석 씨의 고교 동창이라는 얘기부터 시작해서 그 둘의 관계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관한 여러 가지 의혹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대해서 서해순 씨가 처음으로 입을 열었는데 서해순 씨의 이 인터뷰의 요지는 이겁니다. 나는 김광석 씨와 결혼생활이 끝난 이후에 이 남자와 관계가 있었고 더 중요한 것은 이 남자가 나와 관계가 있게 된 원인이 서연 양 때문이라는 거예요.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은 서연 양을 보고 나면 자신에 대한 관심을 끊는데 이 사람은 서연 양을 예뻐했다는 거죠. 이 얘기를 다시 한 번 얘기하자면 본인은 모든 본인의 삶의 목표가, 아니면 초점이 서연 양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은 유기치사를 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라는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앵커]
서해순 씨가 지금 동거남의 존재에 대해서 처음으로 밝혔는데요. 그런데 언론이 동거남이 아니라 내연남이라고 몰아가면서 불합리한 관계로 몰아가는 듯한 부분이 있어서 굉장히 화가 난다고까지 얘기를 했거든요.

[인터뷰]
서해순 씨의 기준은 동거남과 내연남의 구분을 하고 있습니다. 동거남은 현재 같은 생활 공간을 하지만 내연남은 김광석 씨와 결혼상태에서도 만난 사람으로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죠. 그런데 그것은 아니라고 하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국에 가서 법인을 설립할 때 거기 공식기록에 이 동거남의 이름이 등장하는데 괄호 치고 허스번드라고 되어 있었던 이것에 있어서도 해명하기를 그것은 그냥 일반적으로 써야 하는 그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허스번드라고 쓴 것이지 실제로는 꼭 그런 것은 아니었다. 서연 양을 상당히 예뻐해 주고 이해해 줘서 그 당시에 많이 도움을 줘서 내가 호감이 있었던 그런 사람에 불과하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반대적 입장에서 봤을 때 서연 양이 폐렴으로 사망하고 나서 불과 한 달 반 만에 미국에 가서 공식적인 법인을 오픈할 수 있었던 것이 과연 가능했겠느냐. 이것은 이미 마음의 지도상 미리부터 계획을 했었던 것은 아니냐. 그래서 그 과정에서 그 동거남이 상당히 일정한 조력 역할을 한 것은 아니냐 이런 의심의 눈초리도 상당 부분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서해순 씨가 얘기하는 것이 정말 다 사실인지 아니면 지금 한겨레의 내용을 보면 핵심적인 내용보다는 주변적인 얘기들을 많이 강조한 것으로 저는 해석이 됐는데.

예를 들면 인권위원회에 고소를 해서, 제소해서 국내 인권위원회뿐 아니라 국제 앰네스티까지 가겠다 그리고 내가 혼자 된 여자다. 이런 걸 상당히 강조하고 있는데 이건 어떤 측면에서 보면 핵심적인 내용은 아니란 말이죠. 그만큼 나는 현재 피해자 입장이다 이런 부차적인 얘기를 강조하는 것을 봐서는 의심스러운 눈에서는 이건 해명인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의혹을 불러일으키는 것인지 그렇게 논란도 여전히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서해순 씨는 자신의 동거남과의 관계에 대해서 내연남이 아니라 남편 사후에 만난 적절한 만남이다라고 하는 것을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한 가지 의문이 드는 게요. 1995년 겨울에 고 김광석 씨가 미국 뉴욕 공연을 갔을 때 서해순 씨가 어떤 남자와 함께 사라졌다는 것 아닙니까. 이 모 씨라고 알려져 있는 남자인데 혹시 이 남자가 지금 서해순 씨가 얘기하는 동거남인지 여부는 확실한 건 아니죠? 어떻습니까?

[인터뷰]
아직까지는 왜냐하면 그 의혹 같은 경우에는 김광석 씨 일기장에서 나왔다라고 영화에 나오고 있어요. 김광석 씨가 처음에 내가 미국 뉴욕에서 공연을 할 때 서해순 씨가 사라졌다이고 그 이외에 다른 부분에 대한 얘기는 아직 나오고 있지 않은 부분인데 서해순 씨가 거기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아직까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확히 그 둘이 일치하는지 여부는 불분명하지만 문제는 이것이 과연 앞으로의 소송이라든지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거냐는 거죠. 사실은 그 전에, 예를 들면 언제 만났는지 시기의 여부라든지 아니면 이 교수님이 지적하신 것처럼 서연 양이 사망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함께 미국에서 법인을 설립하고 함께 예를 들면 남편이라는 이름으로 주택을 구매했다는 부분은 굉장히 도덕적인 비난의 여지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과연 서연 양의 유기치사라든지 아니면 저작권 소송에서의 어떠한 특별한 문제는 있을 수 없겠지만 여러 가지 서해순 씨의 진술의 신빙성에 대한 부분이 될 수는 있겠죠.

[앵커]
가장 핵심적인 논란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는데요. 김광석 씨의 사인. 자살이냐 타살이냐 논란이 분분한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서해순 씨가 당시에 부검소견서를 공개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를 했는데요. 정작 지금까지 부검소견서를 공개하지 않고 대신에 사망진단서를 공개했더군요. 이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인터뷰]
일단 사망진단서와 부검소견서는 질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습니다. 사망진단서는 의사가 검안을 한 거죠. 눈으로 보고 나서 사망의 원인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이런 작업을 한다면 부검소견소는 과학적 부검을 통해서 구체적인 사망의 원인이 무엇이고 또 다른 사인이 있는가를 법과학적으로 확증하는 이런 절차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부검소견서는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검소견서를 통하면 조금 더 구체적인 사망의 원인. 지금 어쨌든 추정되는 것은 경부압박질식사, 즉 산소가 뇌로 올라가지 못해서 사망한 것인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과연 제3자가 외압을 가한 것이냐 아니면 스스로 사망에 이르게 한 것이냐. 이 점에 있어서 부검소견서를 통해서 조금 더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지금 부검을 했던 전문가들은 이것은 타살의 의혹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 것 같고요.

이 당시에 참석했던 5명가량의 부검의 등도 일단은 타살의 의혹은 배제한다고 얘기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입장에서는 설령 목을 뒤에서 누르는 형태라고 하더라도 손으로 반항을 못 한 것은 혹시 손이 묶여져 있었던 게 아니냐, 손의 저항을 막았다 이런 반론도 나오고 있기 때문에 공개적인 부검 소견을 통해서 더 전문가들이 언론 등을 통해서 검증할 필요도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부검소견서가 하루빨리 공개됐으면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표창원 의원이 자신의 SNS에 고 김광석 씨의 부검소견서와 변사사건 내사보고서를 근거로 볼 때 자살 가능성이 높고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서도 타살 혐의가 없다는 수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이렇게 밝혔는데요. 두 분의 생각은 어떠세요?

[인터뷰]
먼저 제 생각을 말씀드리면 저는 표창원 의원께서는 전문가, 범죄와 관련된 전문가셨지 않습니까? 현직은 국회의원이시지만. 제 생각에는 전문가로서 내릴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결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이번 사건 같은 경우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되고는 있으나 그 당시에 김광석 씨의 부검을 맡았던 부검의도 스스로 이것은 아무런 문제가 없는 자살이라고 분명히 말씀을 하셨고 이미 더 이상은 부검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표창원 의원이 말씀하셨어요.

의혹은 있지만 지금 현재 부검의가, 의사가 가장 정확한 신빙성이 있는 증거인데 이것을 엎을 만한 새로운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이것에 대해서 계속해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사실 수사의 신빙성과 관련된 부분일 수도 있거든요.

거기에다가 또 서연 양 같은 경우에도 유기치사에서는 여러 가지 그 당시 내사도 있었는데 내사와 부검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 있었는데 새로이 이것을 엎을 만한 더 강력한 증거가 나오지 않는다면 여기에서 이것이 합리적이라고 결론내리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라는 그런 의견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김광석 씨의 타살설을 제기했던 이상호 기자는 당시 부검을 맡았던 의사나 또는 그 기관에서 당시의 주장을 뒤집는 진술을 하겠느냐라고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인터뷰]
사실은 실제로 수사를 했던 사람이라든가 부검을 했던 사람들은 자기의 최종적인 결론이기 때문에 이것을 엎을 수는 없는 것이죠. 다른 사정 변경을 할 만한 직접적인 증거가 나오지 않는 한 말이죠. 어쨌든 간에 국가기관에서 한 최종적인 과학적 소견을 인정해야 됨이 타당합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사안에서는 서해순 씨의 여러 가지 행동적인 패턴이라든가 또는 사망 전후에 있어서 소송 사기 의혹에 관한 문제라든가 이런 것들 등에 있어서 대중은 여전히 믿지 않는 이와 같은 입장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

지금 보면 같은 당의 다른 의원은 새로운 법을 만들어서, 김광석법을 만들어서 이것의 실체적 진실을 꼭 해야 된다. 같은 당 소속이지만 의견이 상당 부분 다른 것 같습니다. 어쨌든 간에 지금에 있어서는 현장 상황과 과학적 증거에 있어서는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은 적은 것 아닌가 일단 추정됩니다.

[앵커]
서해순 씨가 이 모든 게 다 돈 때문에 벌어진 일이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김광석 씨의 저작권과 저작인접권료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항간에 알려진 가치에 비해서는 상당히 적은 액수를 얘기하더군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 저작권 같은 경우에 이것을 위탁받아서 하고 있는 협회가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서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앵커]
그게 개인정보라 그곳에서 공개하지 못한다고 하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정확히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전문가들의 추측에 따르면 여러 가지입니다마는 예를 들자면 1년에 10억 수준에서 시작해서 연간 1억 원 정도의 얘기까지도 나옵니다. 하지만 서해순 씨는 그렇지 않다. 나는 이 조정을 이후에 그러니까 시아버지가 받았던 것 이후로밖에 받지 못했고 그 이후에도 나에게 온 돈 같은 경우에는 이익은 실제로 300~400만 원, 월. 그 정도라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부분이 서해순 씨 같은 경우 이 모든 것이 돈이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은 이 돈과 관련된 문제를 내가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얘기하고 있어서 항간에서는 이런 문제를 그렇다면 김광석 씨의 그런 저작권 문제는 법인을 만들어서 투명하게 운영하면 어떨까라는 안건도 내놓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이제 연휴가 끝나면 본격적으로 서해순 씨와 또 김광석 씨의 형 김광복 씨 그리고 이상호 기자의 법정 다툼이 이제 본격화되겠죠?

[인터뷰]
그럴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논의한 바와 같이 부검소견서 등을 봤을 때 김광석 씨의 사망과 딸 서연 양의 살인 또는 자살 또는 사고사 또는 유기치사 이것에 대한 수사는 상당 부분 한계가 있다. 그렇다면 초점은 소송사기로 결국은 이어지지 않겠느냐. 정말 처음부터 법원을 기망하려고 하는 그와 같은 목적으로 또 의도했던 재산적 편취가 있었는지 그렇다고 봤을 때 관련된 여러 가지 간접증거와 직접증거는 무엇이 있었는지 이것에 있어서 구체적인 수사가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되고요.

이상호 기자가 자신한 것처럼 자백을 할 수밖에 없는 여러 가지 증거들도 있다 이렇게 공언하고 있는 것인데 결국 요점은 소송사기의 요증사실의 입증, 이것으로 결국 모아질 확률이 크지 않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앵커]
법률가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요. 서해순 씨가 딸의 죽음을 감춤으로써 소송 과정에서 어떠한 이득을 취했는지 이런 부분들이 입증이 된다면 그게 소송사기가 되겠지만 현재 법리상으로 봤을 때는 그 부분을 적용하기가 쉽지 않다라는 의견들이 있더군요?

[인터뷰]
왜냐하면 이 둘 사이의 그때 판결이 조정이라고 하는 판결입니다. 이미 판결이 확정됐고 그 판결을 뒤집을 만한 뭔가 중요한 하자가 있어야 되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소송사기로 물론 고발을 했지만 어느 정도가 나올지에 대해서 사실 귀추가 주목됩니다.

[앵커]
그렇군요. 법정공방을 지켜봐야지 지금 상황에서는 예단하기 쉽지 않다는 말씀이신 것 같은데요.

[인터뷰]
왜냐하면 김광석 씨의 가족 측에서 우리가 아직까지 모르는 여러 가지 증거라든지 사실관계들을 추후에 제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려워 보이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소송은 사실 시작해 봐야 아는 거라서요.

[앵커]
이상호 기자의 경우에 다른 증거들이 있다. 지금 수사기관에 제출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지금 언론에 공개하지 못한다라고 얘기를 한 부분이 있거든요. 사실 그렇다고 한다면 우리가 모르는, 언론이 모르는 다른 정황증거나 또 다른 구체적인 물증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죠?

[인터뷰]
결국은 지금 피고발인이 서해순 씨 입장인데 논리적으로 상당히 궁박한 구체적인 서류 증거라든가 또는 다른 사람의 녹취라든가 혹시 이런 것을 한번 기대해 볼 만한 것인데 결국 얼마큼 신빙성을 얻느냐가 이것이 요체인 것 같고 신빙성과 관련해서는 사실 법리적으로도 따져봐야 할 것이 처음부터 법원을 기망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죠.

왜냐하면 중간에 서연 양이 사망했기 때문에, 그런 문제가 있고 만약에 재산상의 편취로 봐서도 이것이 자연스럽게 결론적으로는 서해순, 엄마에게 상속이 될 수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에 새로 얻는 이익도 없지 않느냐 이런 점하고 그다음에 단순히 법원에게 알리지 않은 것이 적극적 기망으로 볼 수 있느냐 이런 논란이 있습니다.

또 최근에 학교에 적극적으로 이사를 미국으로 갔다. 이건 적극적 기망행위로 종합적으로 보게 되면 그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거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있어서 수사기관이 어느 정도의 증거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한 관건이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광석 씨 부녀 죽음을 둘러싼 진실 공방과 관련해서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최단비 변호사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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