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가상화폐 사기 연루 가수 박정운 검찰 조사

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관련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가수 박정운 씨가 최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천지검은 최근 가수 박정운 씨를 불러 조사를 마쳤고 자료 검토를 거친 뒤에 피의자로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박 씨가 수천억 원대 가상화폐 채굴기 투자 사기 혐의를 받는 마이닝맥스 회장의 투자금을 받아 계열사 운영을 맡고 업체 행사에서 홍보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씨는 지난 6월 억대 돈을 투자한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하는 투자 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다단계 형태로 운영된 마이닝맥스에 투자해 피해를 본 사람은 모두 2만 명으로 피해금은 2천7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 주쯤 가상화폐 채굴기 사기 사건과 관련한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