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철성 경찰청장, '공룡 경찰' 우려에 "권한보다 책임 주어져"

2018.01.15 오후 01:37
청와대가 발표한 권력기관 개혁 방안으로 이른바 '공룡 경찰' 논란이 불거진 데 대해 이철성 경찰청장이 권한이 늘어난 것보다 책임이 무거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오늘(15일) 기자간담회에서 시대에 맞는 틀을 국회와 국민이 만들어주신다면서 경찰 권한에 걸맞은 책임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청장은 청와대 개혁안에 수사권 조정의 핵심인 영장청구권이 빠진 데 대해, 현행법상에서는 수사에 한계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개헌 사항이며 개헌에 시대정신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또, 광역단위의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안도 올해 1분기 안에 지방자치 관련 4개 단체와 만나 큰 틀을 논의한 뒤 세부적인 업무를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어제 발표한 개혁안에 경찰이 1차 수사를 담당하고, 검찰이 2차, 보충적 수사와 기소를 맡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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