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가 석면철거 공사를 계획 중인 전국의 학교 명단을 공개하고 공사방식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1,209곳의 학교가 이번 겨울방학 기간 중 석면 철거공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석면 오염을 일으킬 수 있는 철거 공사가 그동안 부주의하게 이뤄졌다며 현장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교육부와 환경부 등 담당 기관은 공사 중인 학교 전체를 상대로 시료를 채취해 오염 여부를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여름방학 기간 석면을 철거한 학교 1,226곳 가운데 33%인 410개 학교에서 석면 잔재가 발견됐습니다.
1급 발암물질로 지정된 석면은 인체에 노출될 경우 폐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민 [t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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